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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검정고시졸 출신 너무 늦었나...?앱에서 작성

ㅇㅇ(219.248) 2021.11.28 21:43:30
조회 95 추천 0 댓글 4

어릴 때 부터 커뮤니티를 많이 해서 그런지 뇌가 절여져 있었음.

문과는 답없다 싶어서 바로 자퇴선택.

부모님 애초에 내 인생에 영향없음.

고등학교 2학년 자퇴하고, 검고보고 바로 이과 수능 준비하다가 서울 하위권 공대 합격하고, 그때 입학 후 바로 군대감.

집안 사정이 좋지않아서, 군대에서 고민 끝에 공시를 준비함(대학은 공시 1년차 쯤에 자퇴)

멍청한게 검찰직 준비하다가 1년 날리고, 9급 법원직 2점인가 4점차로 탈락하고

고졸에 24살 나의 현재는 실패에 가깝더라고

8월부터 학원다녀서 현재 타일 바르는 일 하고 있슴

3개월 정도 했지만 적성 맞아 힘들긴 한데 재밌고, 뭐 봉급도 적당하고

24살에 군필 기술직 커리어 타면 뭐 늦은편인가? 하여튼

내가 존나 만만한지
동창 애들은 인생 망했네 뭐네 하는데

나는 자퇴도, 공시도 단 한번도 부모한테 손벌린적 없음.
야간 뛰면서 돈 모왔고, 준비하면서 알바하고(그래서 실패한건가?)

지잡대 문과대에 2~3학년 애들이 남 비방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

ㅣㅣ

나는 고등학교 추억도 없어.
미친듯이 무언가를 하느라 연애도 못해보고
여행도 한번도 못해봤어.

그래서 지금에서라도 해보고 싶은데
그런것들 누리기에는 늦은 나이는 아니지?
확인받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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