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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갤러(59.13) 2024.05.01 22:44:02
조회 42 추천 0 댓글 0

2일 전 날 밤에 식자재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갑자기 집에 들어 가기 싫어서
바로 네비에 고향 찍고
1시간 30분 거리 무작정 달려왔어

도착하니까 새벽 1시


연고지 없는 낯선 경기도에서는
아는 사람도 없고
길도 잘 모르니까
잘 안다녔거든..
어딜 가도 네비만 찍고 다니고,,






고향이 미치도록 싫엇어
상처가 너무 많은 곳이라..

나는 가족의 온기도 받지 못한 환경에
어딜 가든
시기 질투 구설수 무시 ….

항상 외롭게 살아왔어

그래서 이 곳을 벗어 나고 싶었거든


근데 고향 땅 밟자마자
포근함에 살 것 같더라

걸어서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중학교 ,도서관 , 체육관, 시내,
놀이터, 추억이 깃들어있는 골목 골목
학창시절 다니던 곳 여기저기 돌아다녓어

얼마 전까지 치가 떨리게 싫던 곳이였는데
한 곳 한 곳  가는 곳 마다
생생하게 생각나더라

좀 조용한 동네라 그런지
거리에 사람 한 명도 없고
간간히 오토바이, 폭주족 남학생들, 트럭 정도 지나다니는데도
하나도 안 무서웠어  

누가 보면 달밤에 미친여자 인줄 알았을듯 ..ㅎㅎ



경기도 자취 시작한지 5개월 되었는데
얼마 전 계획이 어긋나고
엄마랑도 관계가 틀어지면서
가끔 물류센터 단기 알바하면서 지내고 있었어..

덤덤하게 지내고 있엇는데
나 많이 힘들엇나봐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
약간 내 자신한테도 엄격했던거 같아 ..



우리 동네 공원에
600년 된 큰 보호수 나무가 있는데
10년전 부터
마음 힘 들 때마다 이 공원에 와서
나무한테 하소연 하고 고민 털어놓곤 했었어



변 함 없이 그 자리에 있는
나무 보니까
참앗던 감정이 더 복받혀 무너져
끌어안고 한 참 엉엉 울었어 ㅠㅠ


실 컷 울고나니까
속이 후련하더라 ,,,,ㅎㅎ

여기서 무너지면 난 앞으로 아무것도 못 할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


다시 경기도로 돌아왔어
도착하니까 새벽 5시ㅎㅎㅎ


이 날 이후로  밤낮 바꼈는데
빨리 정상 패턴찾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



항상 힘든 모습만 보여드렸던
나무할머니에게 달라진 모습 보여드려야지..



화이팅 ^^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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