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초년 기신 맞냐?

지친다.(106.247) 2024.05.18 08:08:46
조회 158 추천 0 댓글 4

어릴적 아토피로 운동할때마다 관절주변에 진물났다. 지금도 사타구니에 흉터있다. 여자 보여주기 부끄럽다. 냄새나서 왕따도 당해보고, 초등학교 진학때 부모님이 위아래로 까리하게 한번 맞춰주셨는데 누나들이 이 새끼만 받는다고 뒤에서 욕하는 거 듣고 그 뒤로 옷 사달란말 안 한다. 급식 초창기라 급식비 현금으로 내거나 자동이체였는데 집안 사정 어려워서 매번 행정실 가서 욕먹고, 고학년 때는 친구랑 놀다가 트럭에 치였다. 옷에 피 묻고 심각해 보이는지 일 생기면 연락하라고 명함 주고 가더라. 집에 가서 앓아 누우니소리치면서 꾀병 부리지 말고 밥이나 먹으라던 엄마 목소리가 아직도 생각난다. 유일한 희망이라곤 한 푼 씩 모으는거 오락실 문방구에서 쓰는 돈보다 내 책상 서랍 안에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저금하는 우체국 저금에 쌓이는 돈이 유일한 낙이었달까. 어느날 누나라는 인간이 책상 뒤지더니 이 돈 어디서 훔친거냐고 가져가더라. 세상은 자기가 생각 한대로 보인다. 부모님 지갑 뒤지다 혼나던 사람은 돈을 모으면 훔친 줄 아는 거지. 물론 우체국 예금도 만기 되자마자 엄마가 썼다. 그 돈은 다단계로 빠지고 결국 고등학교때 집에 빨간딱지 붙고. 


나이들면 모든게 나아지겠지 이거 하나로 버텼는데, 아닌거 같다. 상황은 점점 나빠진다. 원래 죽었어야 되는 운명인데 너무 오래 살았나보다. 세상일이 마지막에 안된다. 내가 부족한거 충분히 알고 있고 하면 어느정도 나아지겠지. 부족하지만 어딘가 괜찮은 곳에 소속되어 사람취급 받고 적당히 숨어사는게 목표였다. 대학, 취업, 연애.


여자한테 고백도 받아봤지만 내 현실에 무슨 연애야 ㅅㅂ. 


마지막 희망 투자도 개같이 망하는 중에 편관대운 마지막 5년 시작할 무렵 찾은 디시 역갤 밖에 글남길곳이 없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공지 ■ 역학 갤러리를 이용하기 위한 안내 글 ■ [126] 휴ㅅ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145078 375
공지 역학 갤러리 이용 안내 [129] 운영자 21.09.02 79786 407
6579278 뉴질랜드로 이민가는거 어때보여? 역갤러(211.203) 00:20 2 0
6579277 임수 남자들 특징이 약간 냄새나게 생겻음 ㅉㅂ(180.228) 00:20 6 0
6579276 카리나 윈터 장원영 하니 요즘 내 페이버릿임 [1] ㅇㅇ(223.38) 00:19 5 0
6579275 흠… 역갤러(223.62) 00:19 3 0
6579274 더큼학당 송지나는 방송보면 29금에 좋아죽던데 왜그럼? 역갤러3(223.38) 00:19 4 0
6579273 아직까지 인생 잘풀렸는데 사주 어때? 역갤러(112.171) 00:19 9 0
6579272 애국심은 개나줘. 폐급끼리 모여서 서열질하는게 군대 정치인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9 1 0
6579271 너무 힘들어 나 [4] 역갤러(223.62) 00:19 10 0
6579270 흐음…? 역갤러(112.214) 00:19 2 0
6579269 기도중에 그 연예인이 한복입고 있는모습 [1] 역갤러(118.235) 00:19 7 0
6579268 갑목이. 다른여자 생겼구나 [1] 역갤러(222.102) 00:19 3 0
6579267 집에서 가출하자마자 병다걸렸는데 뭐냐? 역갤러(211.117) 00:19 6 0
6579265 광장 극동아파트 1,2차 통합재건축 사업성 분석 1982(39.125) 00:18 4 0
6579264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결혼하나보다 역갤러(118.235) 00:18 16 0
6579263 내 사주가 좋아서 외할아버지가 이름도 빨리 나왔다고 그랬는데 [1] 역갤러(125.128) 00:18 9 0
6579262 어릴 때 부모님중 누굴 더 따랐음? [4] ㅇㅇ(119.198) 00:18 19 0
6579261 안해 나 진짜 안할래 [1] 나르시(110.70) 00:18 7 0
6579260 술토 눈 느낌 ㅇㅇ(106.101) 00:18 22 1
6579259 사주좀바주세요 역갤러(36.39) 00:18 6 0
6579258 나 위로해줘 [1] 역갤러(223.62) 00:17 11 0
6579257 봊지년들 남자탓 하는거 존나 역겹다 ㅇㅇ(118.235) 00:17 14 0
6579256 킴 스킨제품 써보고 싶은데 김카다시안(121.142) 00:17 2 0
6579255 한남들은 썸도 이상하게 타서 선보러가기싫다 ㅇㅇ(49.164) 00:17 13 2
6579254 사주 주의,학벌주의,재력주의보다<<외모지상주의임 역갤러(211.235) 00:17 10 2
6579253 카리나가 예쁨? [8] 역갤러(61.255) 00:17 40 0
6579252 철구 한달에 아프리카로만 5000만원 벌던데 [2] ㅉㅂ(180.228) 00:17 33 0
6579250 나 여기와서 무슨일 있었는지 암? 역갤러(223.62) 00:17 11 0
6579249 이 영상은 클릭하기 전에 긴장해라 역갤러(194.180) 00:17 2 0
6579248 이상하게 갑목이가 여자생긴것갇아 [3] 역갤러(222.102) 00:16 7 0
6579247 눈나 잔다 [3] tree(58.76) 00:16 8 0
6579246 님들아 내 사주 어때보임? [4] 역갤러(211.234) 00:16 24 0
6579245 로맨스 영화보니깐 현타오더라 ㅇㅇ(223.62) 00:16 10 0
6579244 흐음 치킨 먹을까… [1] 역갤러(223.62) 00:16 12 0
6579243 사주로 외모볼수있는애들 들어와봐라 [1] ㅈㄱㄴ(125.184) 00:16 18 0
6579242 갑목이 이제 여자생겼나보네 역갤러(222.102) 00:16 5 0
6579241 77ㅓ억 제주아이스크림(223.39) 00:15 16 0
6579240 철구 딸 존나 부러움 [4] ㅉㅂ(180.228) 00:15 38 0
6579239 갑목아 나이제별로니?? [2] 역갤러(222.102) 00:15 15 0
6579238 나 앰앱 가족 친척 사촌 버리고 혼자 산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5 13 0
6579237 ㅂㅇ 역갤러(116.123) 00:15 17 0
6579236 요즘엔 술이 잘 안들어간다 [4] ㅇㅇ(112.167) 00:15 11 0
6579235 나 일땜에 스트레스받아서 폭식 엄청 햇는데더 살찌는 것도 한계가 잇던디 [1] 역갤러(114.202) 00:15 9 0
6579234 인간관계 정리되는 운인가? [3] 역갤러(218.155) 00:14 27 0
6579233 부모님이 내가 개 키우고싷다그러면 나는 부지런하지않아서 안된다는대 [1] ㅇㅇ(49.164) 00:14 14 0
6579232 철구 딸 신금 관다였나 [1] 역갤러(39.7) 00:14 25 0
6579231 기교 부리지 마 기본만 해 [1] 역갤러(221.143) 00:14 18 0
6579230 쎄보이려고 문신하고 헬스해서 주사맞고 등치 존나 키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4 10 1
6579229 목다자는 화다자 좋아해? [1] 역갤러(118.235) 00:14 2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