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이슈로 지난 날 돌아보게 됐고

과거의 내 모습은 인간관계에 너무 치중했었고 악연들에게 괄시, 무시받으며 관계를 싹둑 자르지 못하고 어떻게든 이어가며 난 혼자가 아니다라는 느낌 받고 싶어서 아둥바둥거리고 있었더라.

솔직히 지금 생각하건데 왜 이렇게 병신같았지? 그냥 개쌍욕 박으며 정리했으면 됐을 건데 그 것조차 못했네.

혼자 살아도 재미난 게 너무 많고 심심하지도 않은데 왜그리 삽질을 해댔을까?

남을 사람은 호의 크게 베풀지 않아도 남고 떠날 놈들은 뭔 짓을 해도 떠나는 것을 말야.

수평적 관계에서 억까당하는 것과는 별개로 아랫놈들한테도 은근 구설수에 오르고 그나마 희망이었던 건 나보다 몇 체급 높은 사람들은 날 참 인정해줬었어.

군대에서 특히 느꼈었음. 몇 체급 위, 그러니까 상사, 원사급이나 중령, 대령급 이상의 군인들이 이뻐해줬고 잘못을 해도 덜 혼내고 그런 그림?

그놈의 가만히 좀 있고 싶어도 어떻게든 연락하고 1대1 상황에서는 아무 문제없는데 여기에 1명이 더 끼게 돼서 3명 되면 이상하게 내가 탱커가 되는 모양이고 더욱이 독대했던 1명이 다수의 상황에서는 태도가 달라져.

쉽게 말해 내가 눈치없는 병신이었던 거지. 남자도 예외는 아냐. 여자보다 조금 과격한 부분이 있을 뿐이지.

일례로 저 시비거는거 고딩 때 폭발해서 2년간 양아치들 패고 다니다 시간 날리고 군대갔다와서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겨우 대학졸업장 건졌음.

보통 비겁다자가 비겁기신이라 하지만 난 비견 1개 천간에 있고 나머진 식신2개 편재4개 식생재 형태의 가종재격 극신약 사주인데 종격이라 식재관이 용희신이고 인비겁이 기구신인데

1대운 비겁 2대운 인성 3대운 천간 편인 지지 비견 대운으로 살아왔으니 내가 살아온 과거를 돌이켜 임상해보건데 얼추 맞는 것 같다.
아 1년 뒤 바뀌는 대운은 관, 식상대운 2연속이야.

하나같이 대운 바뀌기 전인 교운기에 이걸 깨닫고 나 또한 예외없는 거 보면 뭔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