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비 하니까 생각났는데

역갤러(175.193) 2024.06.26 17:37:46

조회 30 추천 2 댓글 0

한 10년 전에 대치동에 있는 어느 점집을 갔음

티비에도 나오고 엄청 유명한데라서 반드시 예약하라길래

떨리는 수화기를 붙들고 전화를 걸었지

운이 좋았나? 내일 바로 된다는거임???

이때 눈치챘어야했는데.

니사주에 백호살 ㅇㅇ 내가 기도해줄게 500내놔

[아니 선생님 그게 아니라 내얘기좀 들어보라고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그러니까 니사주에 백호살때문임, 기도비 얼른 보내

내가 그때 사주에 사 자도 모르던 때였는데

까막눈인 내가봐도 코스프레하는년이구나 알겠더라

그러면서 마지막 한마디가 뭐였나면

""""""니는 그래서안돼. 백호살이껴서 고집이 대단해. 다른사람이었으면 벌써 기도비 줬을거야

내 기도가 얼마나 용한지 알아? 정치인, 연예인, 운동선수도 다 왔다갔어!!"""""""

나는 이 백호살한테 감사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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