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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대운에서 인대운으로 바뀌었는데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14.32) 2024.07.08 22:39:28
조회 323 추천 1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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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대운 10년이 그냥 하나의 긴 교운기 같았음
나는 금수기신이고 해-자-축 겪었는데
해-자대운은 문제가 생겨도 아직 어려서 해결 못한 채로 겪고 지나가는 수밖에 없었음.
상처받고 울고 다시 일어나고 상처받고 울고 일어나고 반복.
이렇게만 줄여 쓰기엔 많은 일이 있었지만ㅋㅋ
그러다 축대운 시작하면서 이거랑 비슷한 패턴으로 수습 안될 정도로 크게 터짐.
이 때 슬슬 근본적인 문제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함.
근데 문제점을 인지했다고 해서 그게 쉽게 바뀌지 않음.
타고난 성격 바꾸는게 주변 환경 바꾸는 거보다 더 힘듦..
처음에는 문제점을 인지하니까 더 불안했음.

내면이 계속 불안정하니까 도전하는 것마다 성공할 리 만무함.
그리고 그 경험이 쌓이다보니 나중에는 그냥 시작도 전에 감이 딱옴.
아 이번에도 안되겠구나 하고.
대운 내내 이렇게 패배감에 쩔은 상태로 내가 쌓아둔 고질병이 뭔지 성찰하면서 도닦는 기분으로 살았음.
그러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집착을 하나하나 버림.

그러다 21년-22년도 쯤에 결정적인 계기로 나를 엄청 고통스럽게 하던 마지막 집착을 탁 놔버렸음.
그 이후로 “이제 뭔들 아무렴 어때” 마인드로 살게 됨
부모님도 눈에 띄게 바뀌었다고 말할 정도로 성격이 변함.

대운이 바뀌면 마법소녀물 변신하듯이 짠!하고 내 인생도 바뀔 줄 알았는데

난 여전히 성취 해낸 것도 없고 변한 게 없다고 생각했음.
근데 당장 1년 전의 나랑 지금의 나를 비교해면 바뀐 게 꽤 많음.
2년전, 3년전 하면 훨씬 훨씬 많음.
나는 매일 나를 보면서 사니까 내가 변한 걸 몰랐을 뿐이었음.
성격이 변한 게 아니라 외모도 업그레이드 됐고 좋은 동네로 이사도 옴.

기신대운 동안 어차피 안되니까 노력하지 말라는 말이 많은데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라 생각함.
너무 안되는 걸 붙잡다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뒤로 넘어져도 코 깨지는 게 기신운이니까.
그렇지만 나는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꾸역꾸역 노력했던 그 경험만은 남아있기 때문에 지난 대운이 후회는 없다.
내가 노력을 안해서 실패했던 게 아니라는 걸 몸소 체험한 거니까 내 인생에 떳떳함.


축대운 10년 요약하자면 깜깜한 관짝에 시야도 차단된 채로 정자세로 갇혔는데 잠들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느낌.

발버둥치다 보니까 이제는 빛이 조금씩 보이고 정신도 좀 돌아오는 것 같음.
인대운부터는 인생 핀다는말 많이 들었는데 그게 기신대운 한창일 때는 엄청 기대가 됐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덤덤하다. 피든 말든 그냥 별 탈없이 무난하게만 흘렀으면 좋겠음.  

축대운 궁금해하는 사람들 많길래 한 번 써봄.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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