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 원작을 읽기 힘든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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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뜬 김건희 정확한 사주 자기 감옥 가나 안 가나 물어보고 갔대역술자가 기자한테 공개함 작성자 : 역갤러

아라비안 나이트 원작을 읽기 힘든 이유,.jpg앱에서 작성

을묘

2021.12.06 22:22:51

조회 115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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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천일야화 완역판이 나왔을 때 정독하려고 했었는데

한번 읽다가 못참고 포기했음.

그뒤에 또 한 번 도전했었는데 또 못참고 포기했음.

왜냐하면 이야기 구조가 정말 극혐이기 때문임

정확하게는 기억 안나서 대충 이런 구조라고 설명하자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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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서 왕자가 여행을 한다?

그러면 왕자가 여행 중에 노파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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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가 딱 이럼

"젊은이 자네에게 지혜에 관한 다섯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겠네"

그러면 노파가 이야기를 주르르 들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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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노파의 네 번째 쯤 이야기에서 거기나오는 아버지가 이럼

딸아! 넌 정말 어리석구나! 내가 너에게 잘못에 관한 세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마!

그러면서 주르르 이야기를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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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아버지의 두번째 이야기에 나오는 성직자가 이럼

“거지야! 넌 정말 게으르구나! 내가 너에게 부지런에 관한 네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마!”

그러면 또 주르르 이야기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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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성직자의 네번째 이야기쯤에 나오는 황소가 이럼

“닭아! 넌 정말 멍청하구나! 내가 너에게 영리함에 관한 두가지 이야기를 해주마!”

그러면 또 주르르 이야기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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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황소의 두번째 이야기쯤에 나오는 달걀이 이럼

“우유야! 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내가 너에게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마!”

그래서 주르르 이야기하다가 우유 이야기가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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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황소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고

그거 끝나면 성직자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고

그거 끝나면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고

그거 끝나면 이제 노파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는데

이쯤되면 노파가 대체 뭔 이야기를 했었는지 기억도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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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분명 여자 다죽이려는 왕한테 세헤라자드가 “나 죽이지 말라”면서 하루에 하나씩 이야기 들려주는 스토리 인데

왕이 분명 세라자드가 존나 맘에 들어서 이야기 다 들어준 거지.

안 그랬으면 진즉에 사형 내려서 세라자드 죽였음.

ㅊㅊ :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442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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