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 욕하는 인간들 역겨움
역갤러(124.5)2024.08.06 11:57

조회수 22추천 1댓글 1

정인보고 기브앤테이크 모르고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욕하던데

당하는 정인 입장에서도 역겨움
나 일지 월주 정인기둥인데
그냥 조용히 혼자 뭐 하고 있어도 동성이든 이성이든 도와주고 뭐 주고 그럼

학창시절때도 몸 약해서 학교 잘 못다녔는데
시험전날 전화해서 요점정리한 노트 전해주는 친구들 꼭 있었고
수행평가 같은거도 친구들이 챙겨줌. 당연히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일상이었고 늘 밥이라도 사고 그랬음.
대학 졸업 할때도 교수님이 인턴자리 꽂아줘서 사회생활 시작함. 몸 약하고 사회성 없어서 취업준비 제대로 못할거같다고. 오랫동안 명절마다 선물보냈음.
솔직히 난 대학졸업하면 한 2년정도 집에서 요양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는데 교수님 마음이 고마워서 억지로 일하다 몸 상하고 정신병만 더 얻음.
무슨 헬스장에서 혼자 운동하고 있어도 꼭 말 걸고 계란이나 음료수 주는 아줌마들 꼭 있음. 갈수록 간섭하고 오지랖부려서 그만둔 헬스장이 몇개인지 모름. 또래 여자들도 마찬가지.
하다못해 판매직 알바 할때도 영업왕이었고 손님들이 무거운거 다 들어줌. 그래놓고 무슨 대단한 은혜 베푼냥 특별대우받고 싶어하는 아줌마,아재들 많아서 짜증나서 때려침.


근데 내가 먼저 요청한 적 없고 필요하지도 않았음.
내내 기신운이어서 진심으로 몸, 정신이 안좋아서 학교고 취업이고 관심도 없고 집에서 쉬고만 싶었음.
오히려 필요하지도 않은 배려 받고 고맙다고 하고 마음써야 하는게 늘 괴롭고 억울하기까지 했음.
근데 꼭 저렇게 먼저 챙겨주고 뭐 얼마나 고마운표현을 원했는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서운하다고 뒷얘기하고 공주병이니 뭐니 고깝다 그럼

야 무슨 내가 원치도 않았는데 주면 무조건 고마워 해야되냐?
평생 고맙다 미안하다 말하고 다니는거 지긋지긋하고 지쳐서 지금 몇년째 핸드폰 끊고 프리랜서로 일하며 은둔 중인데 인생에서 제일 행복함.

교운기에 사주 알게되고 갤 들어와보니 인성왕 욕하는 글들이 왜이렇게 많냐. 존나 ptsd 옴. 인성들이 만만하게 생겨서 뭐 좀 챙겨주면 평생 애완견이나 키링처럼 굴 것 같아서 챙겨줬는데 그게 아니니까 본전생각나는거 아님? 인성 욕하는것들 역겨운 속내 알게되니 앞으로 더더욱 안주고 안받고 살아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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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ㅇㅇ(223.62)

원래 인다특이 수준 낮은 집단 가면 배척 당하는 거라 그런가

08.0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