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우울증 - 역학 갤러리

내 우울증모바일에서 작성

KEP1ER

2021.12.08 16:26:09

조회 44 추천 1 댓글 1

비관자살, 홧김에 자살 이런단어는 진짜 무서울것도 없는 단어였음.

우울증 3년째 앓던 그날도 체력은 제로에 핵기신운탓하며 식물처럼 살고있었는데 문득
'사주가 존재한다면 인간은 세상에 갇혀사는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저 세상에 갇혔다는 심상때문에 빨리 이 세상을 탈출안하면 숨막혀서 죽을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신과 의사는 바로 입원하라더라.
좆까라하고 그냥 매일 깨어있을땐 약먹고, 죽고싶을때 담배피고, 생각 없애려고 마냥 걷고, 잘땐 뛰어내릴까봐 거의 침대에 나를 묶어뒀다.

그렇게 약먹은지 2달쯤 넘으니 서서히 뭔가 걷히더라.
이제 좀 살아있는 느낌이 들긴하는데 한번씩 또 우울해지긴 한다. 걸려본사람 입장에서 우울증이 아니라 우울암이라고 부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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