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남친 와꾸는 별로였는데 책임감과 성실함이 넘사벽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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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구남친 와꾸는 별로였는데 책임감과 성실함이 넘사벽이었거든?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8.17 22:28:22

조회 212 추천 1 댓글 3

본인 일복은 퇴근하고나면 손빨래 해서 딱 널어놓구

사복은 사복대로 물세탁 할거 세탁소 맡길거

구분해서 딱 해놓구

좀 그런 청결하고 정리정돈 잘하는 모습이 때당시에는

별루였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참 바른 사람이었음

구남친 몰래 만세력 돌려서 봐봤더니

초년에는 엄청 힘들었겠더라

나름대로 명석한 두뇌를 잘못써먹은 느낌이었구

이혼가정에서 혼자 엄청 고군분투 했겠더라

전학도 자주 다녔나봐

글타보니까 구남친의 늘 푸념이 대학못간거를

징징대더라구 나는 이게 너무 듣기 싫었구..

왜냐면 나는 대졸에 직업 직장이 정말 정반대로 좋은 여자인데

니까짓게 나를 무시해?라고 들렸거든..

그래두 구남친 을목인데 병화를 봐서 그러눈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중년대운 때부터는 다 보상 받을거 같더라

하긴 구남친만큼 어디에 떨어트려 놓아두

밥벌이는 하고 살겠다 싶은 남친들은 구남친이 유일무이해..

현남친은 나랑 동급의 직업과 비슷한 스펙이고

와꾸도 좋고 능력도 좋은데 이상하게 미래가 안그려진다..ㅠㅠ

아무튼 구남친

일지 프로편관남이어서 그런건지 몰라두 강강약약의

교과서 느낌났음..하지만 재다여서 그런지

좀 내사람이다 싶은 사람에게는 돈을 잘쓰다보니까

주변에 인맥풀이 다양하더라

근데 편관남답게 카리스마가 있어서인지,

나는 좀 버거웠지만 반대로 지주변에는 똥파리들이나

사기꾼 기질의 사람은 또 없고 암튼 그랬음..

근데 살쪄 있을때는

말도 못할정도로 체력이 후달려서 잠만 자더라 ㅠㅠ

와꾸가 안내키니까

이것저것 아무것도 아닌거에 내가 불만이 생기다보니

헤어졌는데 이제와서 벌 받는건지 구남친 인스타보니까

살빼가지구 막 드라마틱한건 아닌데

좀 반반해졌더라 여전히 자기일에 눈치안보고

열심히 하고있구..막노동도 어떻게든 즐기면서 할려구 하구

입으로는 힘들다고 오조오억번 뱉어두

끝끝내 완수하고 정신력이 좋은 사람 같았음

물론 그때 당시에는 남자가 왜이러지?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고 창피했음..ㅠㅠㅠㅠ

참 사람은 진국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시간을 되돌려서 돌아간다고 해두 나는 이별을 하겠지만..

시간을 돌리지 않구 앞으로를 선택하라면

주저 하지않고 구남친을 선택할거 같아 ㅜㅜ

하지만 그럴일은 없겠지..그래서 너무 좀 우울하구 슬프다 ㅠㅠ

역년들아 결혼은 이런 남자랑 해라 내꼴 나지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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