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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이룬 사랑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10 03: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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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a8c42ae0d63fa32280e69429fa2124904abc4aeae369168e9b856ae0b830b0fa2987127c0a2f3d2aefd260

일 월 년  (양력 1809년  2월 12일~1865년 4월 14일) 미국 제16대 대통령 Abraham Lincoln의 명조다.

己 丙 己  乾
未 寅 巳
 
庚 辛 壬 癸 甲 乙  
申 酉 戌 亥 子 丑 
52 42 32 22 12 2
 
戊寅년(10세) 년지 巳火 정인이 재차 寅巳형 당하자 생모와 일찍 사별했으며 월상 丙火 의붓어머니 손에서 자랐다.  
역마가 동하는 癸亥대운에 들자마자 식신세운 辛卯년(23세)에 고향을 등지고 떠나 새로운 터전에 자리 잡게된다.
이듬해 정재세운 壬辰년(24세)에 그 마을에 한 아가씨를 알게 되는데..3년뒤 천지덕합하는 甲午년(26세)에 약혼하기에 이른다.
아마 정규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링컨이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변호사가 될 것을 결심하게 된 연유에는 그녀가 큰 작용을 했으리라.
그러나 불행히도 이듬해 칠살이 동하는 乙未년에 약혼녀가 전염병으로 갑작스레 사망하게 된다.
이후 정재대세운 壬戌대운 壬寅년에 명문가 딸인 메리토드와 결혼했지만 결혼생활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다.
대운과 원국이 寅巳申 삼형을 짜는 庚申대운 乙丑년에(일주가 천충지충하는 칠살 세운 & 일간 己土가 입묘하는 자고지세운)
戊戌생(巳戌원진띠) 존 윌크스 부스에 암살당함으로서 생을 마쳤다.
 
기록에는 일요일 새벽 혹은 아침에 태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정확한 생시는 알려진 바 없다.
필자가 보기엔 링컨의 생시는 甲子시가 유력해 보이는데..(인월 기토가 시간에 정관 갑목이 투간하여 정관격으로)
평소 인자하고 다정다감하며 공평정대한 그의 성품에서 유추해 볼 수 있으며, 
평생 생부 토머스 링컨과는 서로 사이가 무척 나빠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아,
그의 인생 행적에서 유일한 오점을 남겼는데..시지 子水 편재와 子未원진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甲子시가 되면 일주기준 子丑공망에 해당하는 바 비극적인 말년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그의 지독한 첫사랑이자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비운의 약혼녀 Ann Rutledge의 명조를 한번 살펴보자.
 
일 월 년 (양력 1813년 1월 7일~1835년 8월 25일) 
甲 癸 壬 坤
辰 丑 申
      
辛 壬
亥 子
19 9
 
정관이 동하는 辛亥대운에 들어서자마자 壬辰세운(19세) 처음 링컨을 만났다.
원래 그녀에겐 다른 청혼자가 있었으나 결국 그녀의 곁을 떠나버리고 만다.(년지 편관申金의 월지 丑土입묘)
겨울의 나무가 따스한 병화와 기토와 반갑고 기토에게는 년월간에 임계수는 그자체로 재성이 되어 인연이 예사롭지 않은데,
서로의 일간마저 서로 간합(甲己合)하니..둘은 반드시 서로 강한 끌림이 있었으리라..
사실 재미난 점은 己巳생 남명과 壬申생 여명은 서로의 년주자체가 서로에게 각각 정재&정관이 되는 동시에 년지가 서로 巳申육합하니,
이 둘은 이전에 짧게나마 부부의 인연을 맺은 전생이 있었던 것으로 조심스레 추측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일주가 甲辰백호살에 丑辰파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일간甲木이 입묘하는 자고지세운 乙未년에 전염병으로 명을 달리했다.
1835년(乙未년)에 앤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지 정확히 30년뒤 1865년(乙丑년)에 링컨 역시 눈을 감았다.
갑작스레 약혼녀가 죽고 난 뒤 링컨은 거의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전해지는데,
대통령의 말년임기를 비극적인 암살로 마감했기에 공식적인 자서전이나 기록으로는 전해지지 않지만,
대통령 당선이후에도 절친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하니 그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으리라. 
 
"It is true - true indeed I did. I loved the woman dearly and soundly: she was a handsome girl -
would have made a good loving wife... I did honestly and truly love the girl and think often - often of her now."
 
(그건 사실입니다..참으로 그러했습니다..저는 그녀를 정말이지 끔직히도 사랑했습니다..그녀는 아름다운 여인이었지요..
아마 굉장히 사랑스러운 아내가 되었을텐데..저는 진정으로 그녀를 깊이 사랑했습니다..지금도 종종 자주 그녀를 떠올리곤 한답니다..)
 
만약 링컨이 그토록 사랑했던 앤과 결혼했다면 비록 대통령은 되지 못했다해도 적어도 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은 꾸리지 않았을까?
지금도 앤 러트리지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쓰여져 있다고 한다.(원문 그대로 한번 감상해 보시길..!)
 
Out of me unworthy and unknown,
The vibrations of deathless music! 
With malice toward none, with charity for all, 
Out of me the forgiveness of millions toward millions, 
And the beneficent face of a nation, 
Shining with justice and truth. 
I am Ann Rutledge who sleep beneath these weeds, 
Beloved of Abraham Lincoln, 
Wedded to him, not through union, 
But through separation. 
Bloom forever, O Republic, 
From the dust of my bosom!
 
January 7, 1813-August 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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