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들 신기한게 진짜 잘 보긴 하더라

점쟁이들 신기한게 진짜 잘 보긴 하더라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211.234) 2024.08.25 18:16:38

조회 123 추천 4 댓글 2

밑에 빚 얘기 보고 생각나서 쓰는데 내가 29살때 (지금 33) 사기를 당해서 빚이 많았음
겁도 없이 창업하겠다고 설치다 빚더미에 앉았다
3천 정도 됐어
창업 대출이 보통 저정도 되거든

빚지고 우울증 걸려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점을 보러감
근데 그 점쟁이가 내가 다음년도 겨울에 결혼한다는거임
그리고 빚도 해결되고 넌 사업이 맞다고하니까 완전 돌팔이라고 생각함
1년만에 무슨 빚을 갚고 결혼을 해
다시 사업한다는것도 너무 쌩뚱맞잖아

근데 내가 정말 빚 갚느라 힘들때 어떻게 남자를 만나서 남친이 나 빚 있는거 알고 그걸 갚아줬어 나 일하다 쓰러진다고
그리고 뜻밖의 좋은 제안이 와서 무일푼으로 동업하다가 그걸 내가 넘겨받게되고 다시 사업자가 됨

일이 잘돼서 남친한테 빚도 다 갚고 정말 이 사람이랑 이듬해 12월에 결혼했다
사람 인생 모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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