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치는 가장 흔한 구라는

시련이 너 잘되라고 오는 거라는 거임

근데 그냥 본인이 감당 못하고 도와줄 사람 없으면 시련이야

상대적인거임

집밥먹는 애들은 밥 못먹는 시련은 못겪어
돈있는 애들은 돈없어서 생기는 시련은 못겪음

아쉬운 입장이라서 아쉬운 꼬라지가 계속 생기는거야. 그 처지부터 인정해야 답이 나오는거임.


뭔가 불합리한 사건을 겪잖아? 그 일 자체에 매몰되면 해결을 못함
관건은 내가 그걸 타파할 만한 자원이 있냐는거지. 정서적인게 됐든, 사람이 됐든, 평판이나 능력이 됐든 말이야. 없으면 넌 뭐로든 서러워질 가능성이 존나 크고, 버텨봐야 얻을 것도 없을 가능성도 존나존나 크다

회사 잘되면 성과급을 윗놈들끼리 나누고 여유좀 되면 정직원까지지
알바한테 나눠주겠냐

나머지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야
별거없는 사람, 없어도 아쉬울거 없을 사람이라고 낙인 찍히는 순간
인간 밑바닥 다 볼수있고 버텨서 얻을것도 없어짐

왕따가 학창시절에 무슨 추억을 얻을 수 있으며
비정규직이 회사에서 야근을 조진들 뭘로 승진할거고
가부장제 존나 심한 집구석에서 딸이 뭘해야 존중을 받음?

애초에 이런 구도엔 힘 있는 인간과 없는 인간이 이미 정해진거고
얘네가 처지가 바뀌는건 집단이 바뀌어서 역학구도가 바뀌거나 힘 있는 쪽이 권력을 나눴을때지 노력의 결과가 나와서가 아님

노력? 할순있지 왕따는 본인 왕따 주도한 년이랑 잘지내고
비정규직은 상급자, 가부장제는 가장이랑 잘지내면됨. 이게 팩트야

이거 신고하고 내부고발하고 시위하고 혁명일으키고 다 깨부수는거고
이마저도 더 큰 권력을 다른데서 가져오는데 가까움

재벌이나 힘있는 사람들 처벌 제대로 안되는게 그래서임 걔네가 영향력이 더 세. 그래서 공론화하거나 다른 세력이 가담해서 밀어버려야 정의구현이 되는거고

이지롤을 매일하는게 정치임

그럴 가치 씩이나 없는 일이면 걍 쌩까는게 편하지
그럴수 없는 일이면 존버하다가 돈모아서 집단 옮기거나
본인 좋게보는 사람들 위주로 오손도손 자리 잡는거고

보통은 사람이 자기자신이 무시당했다는것자체를 인정하기 힘들어해서 부당한일 겪고도 본인노력탓 하는경우 많은데 애초에 노력이 필요한쪽이 아쉬운쪽이지 반대편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