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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서 부모님 일 의논할 때 성별 상관없이 형제 1명이라도 있는게모바일에서 작성

미미(211.36) 2024.09.21 21:42:59
조회 153 추천 2 댓글 9


얼마나 든든하지 아니?

우리 아빠가 미혼시절부터 딩크선호자였는데

우리엄마가 애기 안낳으면 결혼 안하겠다고 해서

태어난게 나거든?

엄마는 나 좀 키워놓고 1명 더 낳으려고 했고

아빠는 날 외동으로 키우고 싶어했는데

우리 엄마가 외동이란 말임ㅇㅇ

우리 외할아버지가 편찮으셨는데

아빠 입장에서는 엄마가 형제없이 아빠랑 외조부 일 의논하고

고생하는거 보면서

나중에 내가 부모님 장례식에서 혼자 상주로

쓸쓸하게 있는게 상상이 되더래

그래서 아빠가 엄마 의견대로 둘째까지 낳자고 해서

태어난게 우리 남동생임ㅇㅇ

진짜 형제가 막장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자식입장에서는 형제1명 있는게 든든한거임

특히 나이들어서 부모님 일 의논할때 형제의 존재가 정말 큰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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