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도 진짜 십간 별로 좀 느낌이 다르긴 하더라고

갑목

내가 실수할까봐 거리 두는데 자꾸 달려듬

근데 내심 나도 좋음 그러나 내가 말실수 할까봐 조마조마함

을목

연애 쪽에 있어서 진짜 "난년이다" 소리가 절로 나옴 말하는 건 나긋나긋하고 소녀소녀한데 남자들 앞에선 전혀 달라지는 듯

얘네 연애 썰이나 야사 들으면 너무 어지러움 반깡패임

그래도 을목 좋음 귀여움

병화

처음엔 좀 재수 없었는데 흥미로움

좀 개인주의 성향 강하고 콧대 높음

자꾸 뭐 사주려 함

첨엔 돈 자랑하나 싶었는데 안 사주면 이젠 좀 서운함 그냥 언니라고 부를 테니까 계속 사줘.

날 기가 막혀 함 재밌어함

정화

난 그들이 피곤함

그들도 내가 피곤함

그러나 이상하게 계속 인연이 이어짐

내 재롱이 안 먹힘

무토

전남친 중 둘이 무토(둘이 년월일도 같았음)였는데 음...안 맞음

나랑 놀아주진 않으면서 무릎에 앉혀놓고

본인 하고싶은 게임하는 식이었음

덤덤 무심 날티 집돌이 롤충

자기 좋아하는 여자 좋아함

그리고...의처증 좀 있음

3년 전에 헤어졌던 무토가 다시 연락 와서는 히스테리 부림 근데 무토 특인가 얼굴 개작음

기토

남녀 가리지 않고 내 주변 기토밭임

화다자 기토, 수다자 기토, 토다자 기토...

걍 가지각색의 기토는 다 있음

설마 너도? 하면 다 기토임

실리적임 웬만한 것들에 타격감 없음

두리뭉실해서 사람 좋기만 한 것 같다가도 내 히스테리 잘 컨트롤 해줌 팩폭 잘함

경금

오래 된 친구 셋이 까고보니 다 경금일간

대체로 명령조임

"~좀 해라" "이거 갖다놔"

인생 개빡세게 삶

셋 다 인서울 4년제 다님

근데 멘탈은 제일 약하고 속도 무름

그래도 얘네는 걱정 안 됨 감정적인 부분만 부드럽게 감싸주면 밖에 나가서 과대하고 있음

나는 뭐지...

신금

없음

임수

잘 맞음 먼저 퇴사한 임수 언니 있었는데 참 좋았다 온냐랑 퇴근하고 같이 장보긔~~

보는 순간 삘이 차르륵 옴

극 내향인들도 임수는 사교성 좋더라

별로 안 친한 임수 손에 이끌려 평일 오후에 롯데월드 다녀옴

그리고 사람이 겁이 없음 인생 2회차 느낌

계수

정신 온전한 경우가 드묾

정신 멀쩡한 애 딱 한명 봤는데 인물은 얘가 가장 아쉬움

계수는 오히려 인물이 아쉬워야 팔자가 안 사납나 싶을 지경

계수 징징대는 거 벅찬데 또 짜그러져 있으면 너무 신경쓰여서 챙기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