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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식 잡아먹는 사주가 진짜 있음? 내 얘기 좀 들어줭..ㅠ 장문임

역갤러(222.111) 2024.10.03 13:18:39
조회 203 추천 3 댓글 2


장문이야 ㅠ 거의 하소연에 가까워서 시간 남는 사람들은 읽어주고 의견 줬음 좋겠어 ㅠ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부모, 정확히는 부친과 너무 안 맞음.


나까지 형제가 셋임. 딸/딸/아들



모친은 일찍 돌아가셨는데, 예전부터 살던 집터가 안 좋았다는 말이 돌긴 했었음.


예를들어 모친이 일찍 아파서 돌아가신 거, 부친이 매일 같이 술 먹으면서 점점 사업을 말아먹은 거,


딸 두 명이 툭하면 가출하던 거, 자식이 하지도 않은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돈 날린 거,


부친이 술 쳐먹다가 자식한테 공기총 쏠 뻔 한 거 등등 (외가 사람들한테 총 자랑하다가 나한테 쏘는 시늉했는데, 갑자기 천장에 쏴보니 진짜 총알 있었음 시발)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는 우리 집터가 진짜 안 좋았다는 말들을 많이 했었음


(당시에는 가정폭력 신고해도 경찰들이 개좆도 안들어주고 전화 끊던 시절임. 우리 엄마도 괴롭힘 받았는데, 우리때문에 맨날 참다가 결국 병걸려서 돌아가심)




어쨌든 집안 망해서 도망치듯 이사했는데, 다행이 사촌이 정말 잘 살아서 사촌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갈 수 있었음.


그리고 우린 가족끼리 모여 산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음



학창시절부터 다들 뿔뿔이 흩어져 살았고


누나들은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도망치듯 집 나가고 아예 연을 끊어버림 (둘 다)



나는 그 지랄맞은 부친의 술주정과 편집증을 다 감당해야 했는데,


나도 사촌에게 도움을 받은 입장으로써 부친을 아예 버릴 순 없으니 가까운 곳에 모시고 살고 있음 (집은 따로)




근데 난 정말 뭐든지 할 때마다 항상 부친으로부터 방해를 받았음.


정말 사소한 거 부터.



예를들어 내가 "아 오늘은 퇴근하고 집에가서 운동도 하고 책도 보고 해야지~" 이러고 룰루랄라 집에 가잖아?


부친이 술 먹고 있는데 갑자기 날 보자마자 개 쌍욕을 퍼부으면서 시비를 검. 이따 진짜 너무 서러워서 자살할까 고민했었음.



또는 "아 좀 쉬었다가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면


부친이 갑자기 나한테 화를 내면서 지랄 염병을 함



이런 게 한 두번이 아님. ㄹㅇ로 매일 같이 일어났던 일임. 몇십년동안


내가 계획형 인간과 완전히 멀어진 이유가 바로 이런 점 때문인데


진짜 트라우마가 걸릴정도로 나는 뭐든지 계획을 상상하지 않게 됨. 그래서 존나 즉흥적인 인간이 되버림.


(사실 계획 짜는걸 엄청 좋아하는데도)



그리고 부친이 진짜 존나 부정적임.


내가 뭘 한다고 하면 그냥 무조건 "넌 안돼, 넌 못 해, 니 주제에 그걸 어떻게 해"



입도 싸고, 의심은 존나게 많고, 사람 존나 질리게 하는 성격인데 동시에 사람을 존나 잘 긁음


천성 자체는 착한 거 같음. 분명 남한테 못할짓은 절대로 못하는 성격이고


솔까 존나 쫄보에 겁도 많음




근데 자식들과 지 형제들한테는 존나 막대함


예를들어 사촌들한테 마치 돈 맡겨놓은 것 마냥 툭하면 돈 달라고 지랄하는데


그게 안 통하면 자식들을 팔아먹음


특히 날 많이 팔아먹었는데, 나한테 가서 돈 빌려오라고 했다고 시켜놓고 정작 자긴 그렇게 말한적 없다고 오히려 화를 내고 그럼



진짜 다 커서도 나이 먹을만큼 쳐먹어서도 이 부친의 그늘에서 벗어나질 못 하겠음


어딜 맘 편하게 놀러가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무작정 연 끊기엔 내가 마음이 약한것도 있지만, 사촌들 아니였음 나가 뒤질 팔자였는데 사촌들의 시선도 있어서 차마 연을 끊지도 못하고


시발 진짜 숨막힘


내 부친만 생각해도 숨막히고 그냥 대화 자체도 못하겠음



어느정도냐면


사실대로 말해서 사실을 말하면 화내고


그래서 화낼까봐 거짓말하면 거짓말했다고 화내고


그냥 자기가 원하는 답변을 하지 않으면 화를 냄


간혹 원하는 답변도 없음. 그냥 지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는 나를 보면 화를내는거임



의심도 시발 진짜 존나게 많음


도대체 뭔 영화를 쳐봤는지, 자기 전화기가 도청당한 거 같다, 누가 집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데 존나 수상하다 (아니 시발 아파트인데)


너는 왜 지하철을 안 타고 버스를 타고 갔냐 등등


존나 사소한거 꽂히면 한달 심하면 몇 달 내내 사람을 시발 존나 들볶음



그래서 그냥 나의 일상도 이야기를 안 함. 괜히 했다가 뭐 하나 참견하고 꼬투리잡고 꽂히면 그걸로 계속 의심하고



그냥 자기가 혼자 있다가 심심하면 -> 불안해짐 ->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야함 -> 근데 막상 할 얘기도 없고 명분도 없음 -> 자식을 의심해봄


-> 자식이 대화를 거절 -> 싸움 


이게 악순환되면서 자기 형제들한테 자식인 나를 존나게 욕함


그냥 나를 개병신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마냥



진짜 정신병같아서 정신병이라고 말해줘도 사촌들은 나보고 "넌 어떻게 부모한테 정신병이라고 하니" 타박하고


병원도 시발 한 두번 한 두군데 데려간 것도 아님


가는 병원마다 의사가 자기 말 안 들어주면 그 의사는 그냥 돌팔이 되는거임


그렇게 옮긴 병원도 존나 많고


대가리 다쳐서 수술해야 하는데, 자기가 수술 동의 해서 싸인까지 해놓고는


나한테 시발 수술 왜 시켰냐고 존나 화내고 



처음엔 걱정이 심하다 라고 생각을 했었음. 근데 살아보니까 이건 걱정이 아니라 그냥 집착임.


자기가 원하는대로 행동하고 말하지 않으면 줘 패서라도 바꿔버리고 싶어하는 그런 개병신쏘시오패스같은 거.



나 진짜 내 부친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 내가 하고싶은 거 해보고싶은 거 시발 맨날 상상으로만 해봤지


뭐 하나 생각만하고 있다가도 부친이 갑자기 끼어들어서 무서워서 뭘 못하겠음


진짜 부친만 생각하면 숨막힘. 환청도 존나 심함. 옛날부터 술쳐먹고 소리지르고 내 욕하던 게 수십년이라


나 혼자 집에 있을 땐 이어폰 끼고 있지도 못할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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