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나에 대해 오판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커진다는 점임.

정도에서 약간 어긋난 관점과 이해로 어떤 빈틈을 발견한 것 같아서
상대에게 문제제기 측면에서 말을 했을 때
내 의견은 판단의 영역에 들어가는데,
그때 편인의 분석질은 상대의 마음에까지 향함.

내 문제적 의혹이 받아들여져서 수정되면 좋겠다는 마음과 동시에
그것이 잘못된 시각이었음이 드러났을 때 나에 대한 평가가
나빠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휩싸인다

내 의도성조차 의심당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불안감이 생겨서
자신이 어떤 위치인지 존재인지 반추하는 것이 편인의 성질.

그러다보니 나뿐 아니라 주변 상황을 더 관찰하게 되고
방심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나 더 살펴보고 헤아리게 됨.
지금 당장의 현상뿐 아니라 미래에 어떤 부정적 영향이 파생될지
고려하는 것임.

왜냐하면 세상은 나 중심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어떤 의무와
그것을 새로운 자유로 연결시켜야 한다는 인식의 확장이 더 중요하고
그런 인식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느껴서임


남들이 날 어케 보든 상관없어, 같은 자신만만함은 쪼그라들음

편인은 애초에 그런 개인의 자존감 같은 게 중요한 성질이 아님
물론 자존감이 상하기 싫기애 더 조심스러운 거지만
본질은 개인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한다는 거임

그래서 대의에 맞는 방향인지 아닌지가 중요하고
이럴때 살인상생 같은 힘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