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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통으로 일간입묘대운 겪음

역갤러(210.207) 2024.11.09 01:55:56
조회 112 추천 7 댓글 1

예술관련 쪽이고 나름 십대때는 이름도 날려서 해외에서 수상도 하고 그랬었음

20대되고 현역은 아니지만 예체능 쪽에서 알아주는 대학에 들어갔다.

근데 학교에 들어가고 정말 내가 하는 모든 게 무조건 결국 막혔다.

몇년을 매달려서 내놓은 작업들도 망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스트레스가 극심했는지 내가봐도 너무 무거운 작업이었긴 하지만

그저 내 작업 하자는 욕심 버리고 일반적인 기술 배워서 취업하려 해도 무조건 막혔음

망하는 패턴이 내가 작업하는 안목이 당시 흐름과 달라서인적도 있는데 아닌것 같으면 외부에서 천재지변같은 일이 생겨 막혀버리는 식.

교환학생 가려하니 코로나가 터진다거나 어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팀작업하는 주변인이 거하게 사고쳐서 결국 또 최선을 다해 매달렸던 일도 망하는 등등. 

휴학하고 교수 인맥타서 스튜디오에 겨우 들어가 뭘 해보려 했지만 회사가 그쪽 사정으로 운영하지 못하게 되어버려 결과물은 결국 나오지 못하고 물경력이 되어버림.

그렇게 최소 년단위를 몰두했던 것들이 전부 망함.

또래 애들에게 내 20대를 말해주면 본인들 힘들다는 투정을 못할 정도.

정말 죽어라 매달림. 학교 작업실에 낮에도 새벽에도 항상 있어서 교수님들도 결과를 떠나서 성실하다는 건 안다.

근데 모든게 망하고 번아웃에 우울증 반 히키생활 하다 겨우 주변인들이 일으켜세워줘서 다시 뭔갈 하는 중임.

우연히 사주공부하다 내 20대가 입묘대운이라는 걸 발견함.

신약 임수 진토대운

정말 무덤속에 있듯 퀴퀴한 학교 작업실 안, 또는 자취방 안에서 계속 무언가를 시도하다 끝나버렸다.

대운 끝자락에 다다르니 겨우 정신은 종교의 힘을 빌려 추스렸고 그래도 나아가려고 작업함.

신기하게 올해즈음 부터 어느 시점이 되니 내가 스쳐지나갔던 예술계 인맥들이 날 찾아내더니 어느새 그 무리 안에 내가 있더라.

그동안 시도했던 것들이 기억에 남아 날 찾았다고 함.

그리고 날 굉장히 도와줌. 이 쪽의 길이 아니면 안된다는 느낌이 들도록. 

그런데 정신이 버티면 운이란게 몸을 치는건지, 교운기와 아홉수,편관운, 삼재 겹쳐 팔목 인대나가고 발목인대 나감.

겨우 치료하고 이제 좀 괜찮아짐

정말 무섭다.

내년은 다른 대운이 오고 예체능을 하는데 있어 좋은 운이기 때문에 그래도 기대감이 더 크다. 다행인 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게 틀어막힌 10년을 지나오니 뭐가 와도 꽤나 잘 버틸 수 있으리라 하는 교훈을 얻은 것 같다.

돌이켜보면 어릴 때 많은 성과를 얻은 만큼 오만한 구석이 있었는데 입묘를 거쳤기 때문에 많이 다듬어진 게 있는 것은 맞다.

업이 너는 20대를 좀 성격 다듬는 데 써라하고 정해 둔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운이란게 정말 거스를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두려움을 느꼈지만 언젠가 올 기회를 위해서라도 무언가 꾸준하게 해야 한다는건 대운을 거치며 내가 얻은 값비싼 교훈이다.

그래야 흉운이 와도 누군가는 발복한다더라 하는 식처럼 그래도 솟아날 구멍이 생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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