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아픈데 이거 우리집 3대째 내려오는 병임
울엄마는 일찍 발견해서 약 먹고 금방 다 나아서 완치로 안다
울집 대부분 그런데 나는 장기 기능 거의 상실해서 약 못 끊어
회복 불가능 판정 받고 이대로 쭉 살아야해
생각해보니까 몇 년 전에 탈모처럼 머리 미치게 빠져서 원래 아일릿 원희급 머리숱이라 정수리에 연필로 찍은거 같은 점 하나 제외 두피 보기가 힘든 수준이였는데 하루에 진짜 최소 백개 넘게 미치게 빠져대다 지금 평범해졌는데...
그 해에 갑자기 브라가 축축해서 뭐지? 싶어서 봤더니 유즙이 하얗게 나와서 브라가 젖은거야...
보통 이런 말 들으면 임신 아님? 싶을텐데 그럴 일이 있을 수 있는 일을 해본 적이 없다...
그 때도 다른걸로 아피서 다른 병원 갔더니 이건 그거랑 무관하다길래 엥 하고 걍 말았는데
쭉 과거를 회상해보니까 항진증으로 시작해서 안구돌출 피로감 엄청 심했는데 그게 저하증으로 간듯 보통 순서가 그런다더라...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퍼즐이 맞춰짐.. 가족력 때문에 나 고딩 때부터 증상이 잔잔히 있었나봐 ;;;
그러다 스트레스 죽도록 받고 단기간에 급격히 몸이 이상해지더니 몇 달 사이에 원래는 약 이렇게 높은 단계 먹지도 않았고 상태도 이 정도 아니였는데 병 찾고 약 먹으면서 피해주는 범죄자 새끼들이 미치게 스트레스 줘서 병이 단기간에 확 큼
그대로 약을 먹으면서 장기가 거의 죽어버려서 기능 못 하는 수준이라고 수술해서 제거 한 사람이랑 동일한 상태라네 ㅅㅂ
원래는 약 먹고 지내면 그 상태 유지인데
제일 낮은 단계 약 먹다가 개좆버러지 개병신 애미 뒤진 새끼들 때문에 이 꼴 남 병 때문에 살도 찜
원래 대식가여도 먹는거 말이 안 되게 안 찌는 체질인데
이제 남들보다 더 쪄서 하루 두 끼만 쳐먹어도 살이 찐다
그래서 배고파서 세 끼 이렇게 먹으면 안 돼 일주일만 그렇게 지내도 살찐거 눈에 보이게 얼굴 달덩이 됨 ㅅㅂ
죽여버리고 싶다
무튼 니들은 집에 가족들 병 있으면 조심해
우리집 종합병원 수준으로 온갖 병 다 있는데
갑자기 경각심이 드네 보험 좀 빵빵하게 들어야겠어
좀 더 알아보고 연말에 제대로 준비해서 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