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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만 추구하는 것도 좀 부질 없긴 하네모바일에서 작성

녹색광물(119.197) 2024.11.12 13:28:58
조회 20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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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가치 지닌 존재를 찾는 게 불가능함을 모를 수가 없겠지.
그리하여 이상형과 비슷한 존재를 찾으려 안간힘 쓰겠지.

하지만 이상형과 비슷한 그 존재를 좋아하는 까닭은
그 사람 자체에서 발견한 것이 아니겠지.

이상형이라는 존재의 모방적 대체품으로서 승인하고
현실 타협이라는 부분을 수용한 것이겠지.

즉 언제라도 이상형에 더 가까운 또다른 존재가 나타나면 바로
눈을 돌려 갈아타는 것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겠지.
사랑의 대상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이미지에 현혹된 거고
그때 발현되는 자기 감정에만 충실한 것일 테니까.

난 그래서 이상형 타령만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탐탁지가 않음.

이상형과 비슷해서든 잊지못할 첫사랑과 닮아서든 연유야 어찌됐든
한 사람과 인연을 맺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으면
그 대상만의 가치와 그와의 관계적 가능성에 집중할 줄도 알아야 함.

절대적 가치 같은 우위성에 휩쓸려서
본인 마음 다스리지 못하고 흔들리는 갈대가 되지 말아야 함.
절대성이니 보편성이니 하는 것들에 굴복하지 말아야 함

타인의 고유한 가치. 어떤 내면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나의 내면과 어떻게 조응하는지를 실험하고 적응해나가야 함.
이상형과 다르다고 멋대로 실망하고 내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은 절대적 존재의 모방도 아니고 그 자체로 나와 마찬가지로
개별적인 자유로운 존재임을 인정해야 함.

근데 이상형 타령만 하고, 이상형의 가치에만 기준을 두는 사람은
관계의 분리성과 대상 자체의 자율성 그리고 대상의 고유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해서. 뭔가 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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