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들도 다 나처럼 생각하고 사는줄알았는데

최근 사람들이랑 부쩍 대화할 상황이 많아지더라고

그래서 가만히 듣고 있으니

정말 난 생각해본적없는 생각들을 서로 공감하듯 말하더라고

그 대부분의 말이

다른사람의 말과 행동. 그 말과 행동에서 파생되는 자기 생각들.
거기가 본인 감정까지 말을 하는데


와 . 난 듣고 있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연결이 되지?

어떻게 남 행동. 말 하나를 기억하고 그거에 대해 무언가를 추측하고 자기가 그걸 보니 기분이 언짢았다 어찌구 저찌구

너희도 이 모든 과정을 다 생각하고 기억하고 사냐?


사람들 대화를 들어보니

내가 정말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음.

난 솔직히 남들이 하는 행동 말 따위 관심도 없거니와 그걸 일일이 기억하고싶지도 않음. 물론 걔들이 하는 행동이나 말이 나한테 영향을 주면 기분은 나쁘지 하지만 그것도 솔직히 기억하고싶지도 않고

내가 너무 남한테 관심이 없나?

나도 저사람들처럼 일일이 저런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