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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 서른인데 요즘 부모가 너무 원망스러운데 어떡하지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119.192) 2025.01.12 04:14:57
조회 99 추천 3 댓글 11
														
내가 어릴 때 부터 아빠는 노름에 빠졌음
밤되면 매일 할머니랑 어머니는 아버지 찾으러 다녔음
패가망신하는 건 당연했고
장손이라고 없는 살림밑천 빚 갚는데 다 썼음

(그 이후에 대출까지 해다주면서 또 막아줌)


6살 때부턴 나가는 아빠를 붙잡다가 두 분이 싸웠고
처음 아빠가 엄마 뺨을 때리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그 사건이후 어머니는 재가-삼혼, 동생이랑 난 할머니댁,
보육원, 친척어른집 전전했다.
물론 양친의 어떠한 양육비 지원x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아빠는 무속인 여성분과 살림을 차렸고
동생은 예뻐라하는데 난 좀 엄하게 대했음

항상 나보곤 사주가 화려해서(=안좋단 말이었겠지)연예인해삐라~

이런 무책임한 말이나 하고...

내 신세가 서글퍼서ㅋㅋㅋ

울면 울지말라고 아빠 빨리 돌아가신다고.

용돈달라고하면 아빠 스트레스받게 하지말라고...
그 여잔 최근에도 내 동생에게 말하길 너희 언니는 아버지 애물단지라고 했음 그 얘기들은 동생이 할머니한테 말해서 친척들한테

나 애물단지라고 조리돌림함ㅋㅋㅋㅋㅋ
스무살 되고 부턴 집 나와서 살음
내가 손을 벌리길 했나...
이따구로 낳았다고 원망을 하길 했나
그 어린애한테 양반다리 제대로 못한다고 윽박을, 윽박을...
한 번을 제대로 가르쳐주진 못할망정

학창시절 할머니와 너무 많이 다퉜는데
양육비를 안줘서 힘들어서 그랬는지
어른들이 감정쓰레기통 취급해서
숨을 헉헉 거릴 정도로 서글퍼서 울었음
니 사주팔자가 더러워서, 부모 복이 없어서 이렇게 된거다
18번이었고...


신점을 맹신하는 할머니는 내가 이렇게 안풀리는 게 먼 친척 수살귀가 붙어서 그렇다고 듣고는 안그래도 없는 살림 돈들여서 굿판 벌렸음 본인 아들이 일으킨 나비효과 때문인 걸 생각도 못하고...


어렸을 때 왕따도 많이 당했음
자존감이 낮은 아이로 성장했음 주눅이 많이 들었고
정서에 병이 들어서 대인관계를 못하다보니
안정을 찾고 싶고 사랑을 하고싶어서 나에게 해로운 영향을 주는 사람인 걸 알면서도 붙잡고 있던 시절이 있었음 사진처럼요
남자친구한테 맞았음 제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던거지
나를 함부로 대하다보니 상대방도 날 함부로 대한거고...


최근에 엄마를 봤는데
그래도 다행인 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더라
근데 엄마와 대화중에 나쁜인연들에 대해서 스쳐지나가듯이 얘기했었는데 그런 이성들을 만나는 것도 천성이래ㅋㅋㅋㅋㅋ
그 얘길 듣고 티는 안냈지만 속으로 이건 미친년인가 싶었거든.
순간 화가 너무 나던데 내가 너무 감정적인건가
본인들이 부모로써 마땅히 해야할 도리도 지키지 않은 인간들이
무슨 세상의 이치를 논해?
말실수한 줄도 모르던데

참...아버지가 불쌍하기도 해
자기가 만든 감옥에 평생 갇혀사는거니까
저도 서른이 된 지금까지 부모를 원망하지 말아야지 생각하는데도... 내 상황이 지금 뜻대로 안풀려서 그런가 머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부모가 더더욱 용서가 안된다
그걸 부모에게 티는 내지 않지만...
치유가 되질 않아...겉으로는 행복한 척 웃는데 내면으로는 울어요 살고 싶어서 발버둥치고 있어
난 지금까지 제 정신으로 버틴 게 장하다고 생각이 들거든
얘들아 애 낳으면 정말 잘 키우자
잘 키워도 힘든 세상인데 잘못 키우면...이렇게 아이들 영혼을 죽이는 일이 되는거니까 어른이 되는 게 참 어려우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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