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해외를 가서 신식 무기 장착하고 한국에서 올드한 무기들고 척 베이스로 싸우는 놈들 다 깨부수고, 새로운 활로 개척해서 전파하는 방식으로 가거나, 

아니면 반대로 한국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거, 한국 밖에 못하는거, 한국 정체성 담은 걸로 무기를 만들어서, 해외로 역수출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도 괜찮음.

(단, 이거의 전제는 한국이 외국보다 트렌디한 신식 무기를 갖고 있어야 함.)

일본을 가면 괜찮은 이유는,

1) 첫번째로, 일본이 계수 성향이 강한데, 그게 갑목을 생해줌.  소확행이니 와비사비 철학이니 뭐니, 그런 걸로 갑목이 돈이 없어도 순수하게 자기 길 우직하게 가도록 옆에서 지켜주고 도와줌. 그게 갑목의 순수함, 계수의 순수함이 시너지가 잘 남. 

갑목의 순수함은, 실제 순수 예술보다 돈으로 지표 삼는 상업 예술에서 존재하는 머니 메이킹 방법론들, 즉 남들이 맞다 하는 시스템화된, 잘 정규화된 길이 아닌, 자기만의 방식으로 활로를 개척하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성공을 하면 0에서 1, 그리고 1에서 풀 소유함. 99999번 패배해도 최종적으로 딱 1번만 이기면 다 갖게 됨.

계수의 순수함은, 상업 예술보다는, 순수예술에 가깝고, 돈이나 권위는 어디까지나 누구를 지킨다는 개념이고, 돈을 순수하게 좇는다보기보단,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행복하게 사는 순수함낭만에 가까움.

그런 계수의 기질이 갑목의 초기 좆밥시절에 잘 맞물림.  그렇게 잘 성장한 갑목은 기토를 만나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가장 높은 지위를 얻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임.  기토는 갑목을 무기로 삼아서 관리자 느낌으로 거의 왕이 될 수 있고 갑목은 장군 느낌.

2) 두번째로, 갑오의 무기인 오화에서 발현되는 정교함, 섬세함을 천간인 갑목의 무해함, 순수함을 기준으로 바라보고 발휘하면 이게 또 결점 0%의 메이지 유신 정신과 잘 맞아떨어짐. 그래서 특유의 섬세함과 세련됨 꼼꼼하면서 아지가지 함이 생김. 거기다가 미국까지 포용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재평가되고 값이 오르는, 헤리티지 가치 있는 그릇처럼 성장함.

근데 반대로 초장부터, 짱깨 같은 놈들 바라보고 오화를 써버리면 이상한 방향으로 결점 0% 되려고 노력해서 급격할 정도로 천박해지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순수악이 되어버림. (물론 그걸 나중에 책임감으로 승화해서 자기 식구들 먹여 살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튼, 초기 성장기때  중국을 바라보면 일본을 바로 보고 성장한 갑오의 세련됨이 없음.. 

그 1)처럼 일본 계수, 혹은 임수를 바라보면 교수까지 가능하고, 실제 갑오 중에 교수들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