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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운 오는 것 같아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5.02.11 02:33:01
조회 1071 추천 34 댓글 8

지난 10년간 노력해도 결과도 잘 안나오고 이상하게 마음이 점점 안좋아지더니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걸려서 자신감도 없어지고 힘들어서 집에 거의 은둔한채로 살았어

남들은 a를 해야겠다 하면 a를 실행하는데 나는 하기전부터 생각만 많고 간단한 일도 힘들어보여서 쉽게 포기하고 시작도 못했었어

잠이들때면 내일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이었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매일같이 했어

속은 썩어가는데 주위에 가족조차 나의 마음을 말할 수 없었고 오직 내가 감내해야할 것이었어 

그러다 우연찮게 지금의 남친을 만나게되고 어른스럽고 바른 남친은 지난 6년동안 내 옆에서 묵묵히 내 일을 대신하고 금전적인 지원부터 사랑까지 아낌없이 줬어 

죽고싶다고 울면서 패악질을 부려도 안아서 잘 다듬어줬고 언제나 나를 믿는다 할수있고 조그만 일부터 천천히 시작해나가자고 믿어줬어

물론 처음 몇년에는 나도 나름대로 해보려고 했지만 좌절과 실패의 연속이었고 그때마다 곁을 지켜주었어

그러다 작년, 나는 이사를 하게되었는데 딱보기에도 채광 잘 들어오고 기운이 너무 좋아보이는 집인거야 

부동산 주인한테 물어보니 전주인이 몇년간 취준생으로 있다 대기업 취직도 하고 잘돼서 결혼해서 나가는 집이라해서 바로 계약을 했어

기분탓이지만 매일 들어오는 햇살을 맡고 집을 깔끔하게 하고 사니까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후로 국비학원도 등록하고 살면서 성취해본적이 없어 학원 다니는 것도 벅차고 힘들었지만 무사 졸업하고 오늘은 기사시험 합격했어

지난 10년간 살고싶어 발버둥쳤지만 잘 안되고 우울했다면 요즘은 그냥 목표가 생기면 해야겠다하며 아무 잡생각 없이 하게돼

남친에 대해서도 생각하면 지난 몇년간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고 유년의 상처부터 보듬어 줄 사람이 어디있을까 

알고보니 내가 화용신이고 남친이 나한테 천을귀인이라고 하더라고 

이제 착실히 준비해서 중소라도 들어가서 사회생활하며 한 사람 제몫하는게 목표고 살면서 받은 것에 감사하면서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

사주안믿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해

실패하더라도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나에대한 믿음을 가지고, 아니 나를 믿어주는 남친을 믿고 나아가고 싶네


최근 우울한 생각도 전혀 안나고 갑자기 사람이 달라진듯 마음도 편해지고 하는 일마다 잘되는 것 같아 신기해 이때까지 힘들었던 애들도 같이 나아지길 바랄게

그럼 이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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