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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수거함에 아기 버리고 태연히 문신 자랑..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01.01 05:47:20
조회 162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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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자신의 아기를 의류수거함에 유기한 20대 친모가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당일에도 문신을 새기고 이를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등의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 YTN은 영아 시신 발견 보도가 나온 날 친모 A씨가 친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A씨는 "문신을 새겼다"는 자랑과 함께 친구에게 문신 사진을 전송했다.

이는 A씨가 아이를 유기한 지 이틀이 지난 시점이었다.


실제로 A씨는 남편과 함께 인천의 한 타투샵에서 문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남편은 YTN에 "화상 자국을 가리기 위해 문신을 하러 갔다"며 "20일에 아내도 쉬는 날이라 구경도 시켜줄 겸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상시랑 똑같은 표정으로 다니고 평상시대로 행동하니까 전혀 사람들이 애 낳고 온 사람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앞서 지난 18일 오후 5시20분께 오산시 궐동 노상의 한 의류수거함에 자신이 출산한 갓난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사건 이튿날 오후 11시30분께 이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려던 한 남성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아기는 수건에 싸여 숨져 있었다.

경찰은 의류수거함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범행 닷새 만인 지난 23일 오산시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남편은 "저한테는 (아이가) 죽은 상태로 태어났다며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남편 모르게 임신해 낳은 아기여서 이를 숨기기 위해 의류수거함에 버렸다.

남편이 거실에 있을 때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놓고 아기를 몰래 낳은 뒤 곧바로 유기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기된 아기의 친부가 누구인지와 사망 원인,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아기에 대한 유전자 검사와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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