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데 꼭 필요로 하는 일머리같은 건 ㄱㅊ음 (내 분야 한정 능력이 있음) 근데 생활력에 속하는 일들.. 뭐 청소하고 음식하고 그런 건 최소한만 하고 손 야무지게 빠릿빠릿 못함
주변에 좋은 친구들 꽤 있고 평생 가겠다 싶을 정도로 가까운 애들에겐 이것저것 챙겨주고 마음 표하려고 노력도 함
근데 부모에 대한 그런 게 나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부족하다
물론 과거에 좋지 못한 일들이 너무 많아서 가족 분위기가 그렇게 굳은 것도 있겠지만.. 말투부터가 곱게 안나오고 자꾸 쌀쌀맞게 대하게 되어서 후회할 때 많음
그리고 성애 감정이 진짜 안든다..
먼저 관심 표하고 다가오는 애들은 몇 있었지만 내가 아예 마음에 안들었거나.. 쌍방 호감이었을 때에도 연락같은 자질구레한 게 너무 귀찮아서 쳐내버렸음 내가 생각해도 ㅂㅅ같음
근데 나는 혼자 사는 게 맞는 것 같다 ..
그렇게 외롭다는 게 뭔지도 모르겠고
삼류 일본 만화처럼 니가 너무 좋아 사랑해 동거하고싶어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엄청 빨리 식고, 금방 싫증냄
그렇다고 내가 아끼는 내 친구들에게 드는 깊은 사랑 감정이 들었던 성애 대상은 또 한명도 없음
성욕도 ㅂㄹ 없고 나같은 사람은 걍 혼자 사는 게 맞나봐
일간은 기토고 토다 금다임
나 꾸미고 옷 특이하게 입는 건 좋아함 혼자 뭐 하는 것도 재밌고 친구들이랑 놀고 대화하는 것도 재밌어서 누구랑 살 생각이 안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