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현실에서는

근본 외에도 부수적으로 즐길거리가 많지.


남녀간에 사랑도 하고
젊음과 아름다움을 과시하기도 하고
세계 여러나라를 탐방할 수도 있고
영화 등 문화예술에서 유튜브까지 감상할 수 있고
하다못해 맛있는걸 먹을 수도 있징.



근데 가끔은 이 지구가 나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가겠다고 다짐한 것처럼 보일 때가 있어. 그때 어떻게 안죽고 버틸 수 있을까?


지구에서 소소하게 우리를 재미있게 해주던 것들이 우릴 버리면
지구 밖의 근본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


우리는 근본적으로 우주의 아이들이니까.
적어도 우주의 일부 구성원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는 우주의 사랑을 받는 존재자너.


우주의 작동방식을 탐구하는게
우주를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해.


나는 지구에서 누릴 수 있는 복이 다해가고 있다고 느껴.
적어도 물질적 행복은 올해가 아마 마지막일 것 같아.
앞으로는 고통만 남아있지 않을까 싶어.


지금 평온한 내가 조금 아니꼽게 보여도 기다려주길.


나는 모두의 계획을 거스를 힘같은거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