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현재 야구 팬들의 평가는 최악을 넘어선 극악이다.

일단 MBC 본사의 야구 중계는 2007년 5월에 송인득 아나운서가 사망하고 2008년 한광섭, 2010년 김완태, 강재형같은 자사 아나운서들로 어찌어찌 버텼지만 애초에 한광섭은 배구 및 투기종목 담당[1]이었던 데다가, 은퇴가 얼마 안 남아서 김완태가 맡게 되었지만 2014년에 편파중계를 했다가 강판되고, 자회사(외주) 캐스터인 한명재가 맡게 되었다.[2]

그런데 MBC 사장이 최승호로 교체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된다. 오랫동안 파업이 끝나고 현 MBC 사장이 직원이었고 선배이나 다름없었으니 그동안 추락했던 회사와 직원의 기를 쌓아주기 위해 본사 캐스터인 김나진을 메인으로 확정한 거나 다름없다.

김나진 캐스터는, 축구를 오랫동안 했고 야구도 어쩌다가 가끔씩 했지만[3][4] 야구중계 하는 맛이 안 난다는 평가가 많다.

사실 KBS도 비슷하게 오랫동안 파업 끝나고 했지만 애초에 이쪽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야구중계 캐스터로 자주 나가는 원투펀치 김현태, 유지철 베테랑 아나운서가 있지만, MBC는 10년 동안 야구중계 할 아나운서도 키우지 못 했다. 프로야구 초창기로 본다면 허구연 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故 김용, 故 송인득, 고창근, 양진수 캐스터 시절의 MBC 프로야구 중계가 확실히 나은편. 임주완 , 한광섭 캐스터는 메인 캐스터가 아니라 다른 종목을 겸업해서 한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MBC에서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2018년 5월에 김정근을 재입사시키기로 결정했다.

오피셜에서도 스포츠 캐스터 이력이 언급되어 있는 것을 보면... 김정근이 2012년의 파업을 주도한 것 때문에 그 이후 MBC에서 메이저한 스포츠 대회에 메인 캐스터로 프리랜서 김성주를 기용해 왔고, 이지애가 프리선언을 한 것도 김정근이 파업을 주도한 사건 때문이었다. 김장겸이 해임된 날에 허일후는 김정근과 안고 울었다고 할 정도였고, MBC 내에서도 김정근의 재입사를 반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