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18늅이고
평생 스포츠 보는거라고는
월드컵 올림픽이 전부였는데
어쩌다 올해 야구에 빠지면서
퇴근하고 집 달려와서 매일매일 챙겨보고
직관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매주 가고 유니폼도 사고
월요일이나 취소된날에는 밥먹으면서 예전 명경기나 하이라이트 보고
자기전에도 야구용어나 룰 검색하면서 배우다가 잠듬ㅋㅋ
솔직히 야구 수년 십수년간 본 사람들이랑 비교하면
아직 모르는것도 너무 많고
두산 이라는 팀에 정이 아직 덜 붙었을 수도 있는데
요번에 국해성선수 부상으로 거의 시즌아웃 잠재확정 된거 보니까 기분이 찝찝하다못해 개 줮같네
조또 모르면서 갤질하면서 줏어들은 알량한 지식과
군중심리에 휘둘려서 맨날 국레디스라고 욕하고 까기 바빴는데
알고보니 11년 만에 얻은 주전기회를 얻은 선수였고
심지어 부상당하기 직전에 폼도 올라오고 있었지아마
리플레이로 국해성 선수가 할수있다고 말하는 입모양이 보이는데
야구보기 시작한지 끽해야 2달밖에 안됐는데도
감정이입 존나돼서 눈시울 붉어지더라
제목 그대로 기분 꿉꿉해서 쓰는 개똥글인데
선수들 뭐 계속 부진하거나 폼떨어지고 성적 안나오고 이러면 화도 나고 짜증날 수도있겠지만
어디가서 두산베어스 팬이라고 말하는 사람으로서
욕하거나 비난하지않고 다시 폼 올라올때까지 열심히 응원해보려고 한다 ..
물론 파레디스 씨발년아 너는 안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