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환경을 갖춘 팀이 두산이다. 올시즌 수비율, DER(수비 효율), 최소 실책 등 수비 지표에서는 모두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주축 야수들의 이탈이 일어났음에도 백업 야수들 또한 탄탄한 수비로 두산만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후랭코프가 나왔을 땐 이러한 강점이 두드러진다. KBO리그 기록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홈런과 삼진을 제외한 타구의 피안타율이 0.221에 불과해 리그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는 투수다. 2위 산체스(0.272)와 격차를 감안하면, 두산 야수진이 얼마나 큰 힘을 보태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특히 실책으로 인해 출루를 허용한 것은 78이닝 동안 단 한 차례에 불과했고, 내야 안타도 세 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다. 타구 방향을 보면 내야 57.6%, 외야 42.4%로 주로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는데 허경민, 최주환, 오재원, 오재일 등 땅볼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한 내야수들의 활약이 빛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랭코프는 그저 편안하게 던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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ㅓㅜㅑ...위닝팀 보소...퍄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