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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소신있게 적어보는 방향성 문제

돡갤러(220.85) 2024.04.18 14:27:13
조회 6472 추천 151 댓글 70

 전문성이 있다고 느끼지는 않겠지만 나름 성인 되고 주 5회 이상은 풀 경기 시청하고, 두산 뿐만 아니라 크보 전 경기는 하이라이트로라도 챙겨보는 씹돡이라 적어봄.


1. 구단의 방향성

 22년도 튼동의 재계약이 걸린 시즌에 FA 버로우, 부상 및 외국인 부진 등 가능한 모든 변수가 다 터지며 추락했는데, 이 시즌을 리빌딩이라고 간주하기 어려움. 이유는 고참급 레귤러 멤버들을 라인업에서 제외하지도 않았으며, 정철원은 신인왕 레이스로 인해 아껴주지 못했음.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당시 코어 유망주들을 내리 군문제 해결시키면서 특출난 신인이 나타나 자리를 차지하지도 못했음.


 근데 그 다음시즌 튼동이랑 갈라서고 푼동을 데려왔는데 이 양반은 양아들이라도 풀타임 박키해도 모자랄 판에 돌려막기로 어느샌가 성적에 욕심을 부림. 근데 자존심으로 인한 욕심의 제일 큰 문제점은 좌우놀이에 집착을 많이 하고 데이터 대신 현장감을 보는 것임. 결국 2년차에도 아직 확고한 주전이 아닌 플래툰 멤버로 둔갑한 코어 유망주들 내지 주전급 포텐셜을 지닌 야수는 성장이 더뎠고, 올해도 전문 대주자인 조수행이 중용을 받게됨.


2. 감독의 무지함

 무지라기 보다는 데이터를 안보는 선택이 상상 그 이상으로 많으면서, 지나치게 좌우놀이에 의존함. 어제도 타 팀 경기 하이라이트 보면서 이름값 낮은 선수들이 하이 래버리지 씩씩하게 막는 모습 보면서 진짜 크보는 이름값이 전부가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함. 하지만 우리 감독은 철저히 좌우놀이에 입각하고 상대 전적은 보지도 않으면서 심지어 자팀 퓨처스 성적이나 등판일지에 대한 관심이나 언급이 없음. 이번 시즌에 투수 올라온 등/말소 일지 보면 딱 스프링캠프-시범경기 인터뷰 때와 변수가 전혀 없는 순번임. 김민규-박신지-박소준-최준호 는 어느정도 예견 된 순번이었음.(다음 턴은 김유성이 아닐까 싶음. 이유는 1군 스캠에 갔기 때문!)


 본인이 직접 스캠 때 경기장에서 관찰한 어빌리티로 현재 폼은 무시하고 등록 시켰다가 2군 체크 안하고 바로 폼 안좋으니까 말소하는거. 대표적으로 화요일 선발이었던 박소준은 3일 전에 2군 등판하고 1군 선발이 되었고, 김민규-박신지도 1군 올라오기 2-3일 전에 2군에서 등판시켰음.

 작년에는 불펜 운용 관련해서 투마카세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대구 원정에서 오재일한테 정철원 내고 두세번 연속으로 쳐맞는 거 보고 학습능력이 없다 싶었음. 같은 내용으로 박치국 올시즌 초에 5연투라든가, 지고 있는데 정철원 내고 한유섬 막으려는 요행(작년 더블헤더 때 동점홈런 기억) 등 전적, 데이터 그냥 다 무시하는듯.


3. 코치진의 '잘못된' 데이터 참고

 이건 좀 거론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해당 투수, 타자의 타 팀 상대 전적까지 살펴본 결과로 시프트나, 타격 작전을 사용하는 것 같음. 예시로 좌타자 상대로 밀어치는 것을 대비하는 시프트를 한다던가, 처음 상대하는 투수들의 초구-2구를 건드려서 QS+를 대준다던가 하는 것은 이제는 우리 팀과 맞지 않는 전술인 것을 인지해야 함. 


 작년 주말경기 엘지전에서 정수빈이 문성주 타구 놓쳐서 3루타 준거 기억함? 그것도 어찌보면 시프트의 문제였지 않았나 싶음. 정상적인 범위에선 충분히 잡을 수 있었겠지만 시프트든 투교든 결과론적이니까. 대신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실력이 되잖아?


 제이크? 우리만 못털던데 그 경기 직관가서 느낀 점은 우리 타자들은 커브나 직구는 노리지 않다가 체인지업을 노리고 치는 듯한 느낌? 어느 팀이 류 체인지업을 노려 ㅋㅋ 하겠지만 다른 의미에서 류현진이 지금 크보에서 체인지업을 거의 결정구로밖에 안썼는데 2스트 이후에 승부보는 멍청한 행위라든가, 화요일 코너 상대로 빠른 승부 들어가서 투구수를 봐줘야 할 테이블세터나 789번 타자들이 초구딱, 2구딱 하는 것을 보고 분개함. 반대로 타선 중에 제일 자기가 원하는 공 쳐야하는 약사가 풀카까지 가서 오열하기도..


4. 엔트리 운용 - 누가 양찬열 홍성호를 같이 등록시키며, 한 번도 안쓰고 내릴 거면 왜 10일을 기다리게 하며.. 등등은 여러분들도 다 아실 거란 생각

+대주자감이 많으면 뭐해 대타감이 없는데!


5. 젊은 선수들의 더딘 성장(feat. 이재현 김도영 김영웅 등등..)

 어제 돡스타에서 본 댓글 중 하나가 위 선수들이랑 비교하며 우리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를 논하는 것이었는데, 저 선수들 중 김영웅 제외하고 다 풀타임 1-2시즌 박키했었음. 근데 박키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의견은 야수 전담 코치진들의 방향성 제시가 잘못된 것 같음. 코어 유망주들의 툴 자체가 대주자, 대수비인 경우가 많기도 했는데 보통 이럴 경우 수비강화 내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주 기용된단 말이지. 그러던 애들이 갑자기 기회를 받아서 타석에 들어서고, 삼진 한 번 먹으면 자신감 잃다가 뭐라도 기여해야지 하고 횡사하는데 코치진들이 '잘하고 있어'라고 하는 것 마냥 몇년째 바뀌지가 않음. 오죽하면 13 1라운더랑 19 1라운더랑 아직도 경쟁이냐. 내가 생각했을 때 코치진이 경기를 읽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법의 부족이라고 느껴짐. 선수 붙잡고 이럴 땐 어땠어야, 저럴 땐 어땠어야 해야 선수가 습득을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 유망주 애들은 공부하는 애들이라고 믿지 않았으면 좋겠음.


번외) 피치 터널과 양의지의 리드의 충돌

요즘 젊은 투수들이 자주 올라오면서 양의지랑 배터리를 할 때 공이 안좋아서 맞았나? 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있는게 양의지가 희한하게 구종 하나만을 고집할 때가 있음. 지지난주 주말 사직 원정에서 최종인 데뷔했을 때 스위퍼만 4-5개를 난사시키다가 맞더라. 물론 우타자 기준 스위퍼가 강점이긴 하더라도 보여주기 식으로라도 직구는 던져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애초에 피치터널은 가지고 있는 구종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제작된건데 양의지가 직구를 유도하지 않더라고. 마찬가지로 다음날인가 병살 유도하겠다고 최지강한테도 투심 난사시키고, 지난주 금요일 곽빈 엘지전에도 역전 주자는 커브 난사로 인한 볼넷으로 나갔음(답답해서 찾아봤더니 7-8구 중에 4-5개가 커브더라, 심지어 풀카운트에서 커브)


마지막) 우리는 더이상 강팀이 아님, 주전 누구 하나 변수로 나가리되면 대체재도 없을 뿐더러 현 시점에서 김인태가 왕조시절 해줬던 정도의 대타자원도 뎁스에 없음.(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양의지가 쉬는 날 지타로 나오지 않기를 바람, 지타 출전시 타율도 안좋고.)


 근데 반대로 다른 팀들이 강팀인가? 하고 분석해보면 그렇게 세지도 않음 ㅋㅋ 엘지도 추락하고 기아만 좀 정상궤도일 뿐이지. 근데 다른 팀들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하는데, 우리는 어금니, 송곳니 없는 대신 앞니만 많은 느낌? ㅋㅋ 잇몸으로라도 부딪혀 보고 어떻게든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킬 줄도 알거나 잘 지는 방법도 알아야 하는데 144경기 위닝을 추구하는 감코진을 바탕으로 선수 생명을 소모하는 중임.


 찐찐막으로 혹여나 이 글을 볼 관계자가 있다면 절대 좌투수 트레이드로 데려오지 않았으면 좋겠음. 개두산이 좌우놀이 한다고 성공률이 높았던 것도 아니고 팀에서 요근래 제일 성공했던 좌불펜 이현승도 좌우놀이 그리 안했었음. 근데 시장 매물도 좋지 않은 상황에 어거지로 데려오는 행위는 분위기 반전은 커녕 더 나락 감지가 됨.(kt 전용주, 기아 김기훈 등..)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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