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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를 함성으로 덮은 오지환의 ML급 예술 수비.gisa

ㅇㅇ(110.12) 2018.09.10 00:00:03
조회 77 추천 0 댓글 1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이 메이저리그에서나 나올 법한 아름다운 수비를 펼쳐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오지환은 9일 잠실에서 벌어진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6회초 위기 때 김태균의 안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낚아채 실점을 막았다. 공, 수 양면에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쳐 8-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주말 2연전 동안 원정 관중들의 야유에 시달린 오지환이 멋진 플레이로 홈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낸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오지환은 최근 야구팬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처지다. 병역을 쉽게 해결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에도 오지환을 옹호하는 의견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야구장에서 쏟아진 야유는 이런 분위기의 연장선상이라 볼 수 있다.

사실 이런 직접적인 야유는 8일 경기에 처음 나타났다. KBO리그가 4일 재개됐고 LG는 KT와 NC와 2경기씩 펼친 뒤 8일부터 한화와 주말 2연전을 치렀다. KT와 NC보다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한화였기에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야유 또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권리 중 하나다. 상대 팀 관중이 야유를 퍼부으면 홈 팀 팬들은 더 큰 함성으로 덮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8일에는 오지환의 활약이 돋보이진 않았다. 1루 관중들이 목청을 높일 동력이 조금은 부족했다. 3루 관중석의 야유를 그저 바라만 본 측면이 컸다. 이는 경기 후 야구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이슈가 됐을 정도였다.

9일은 달랐다. 이날 또한 1회말 오지환의 첫 번째 타석부터 여지없이 야유가 쏟아졌다. 1루 측에서는 함성으로 맞서는 듯했으나 아직은 미미했다. 

그러던 6회, 오지환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넓은 수비범위와 강력한 어깨를 동시에 뽐내는 멋진 수비를 펼쳤다. 6-2로 앞선 6회 2사 1루 선발 차우찬의 투구수는 100개를 넘었고 한화 간판 김태균을 상대하고 있었다. 

김태균의 타구는 3-유간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처럼 보였는데 오지환이 특유의 운동능력을 뽐냈다. 내야와 외야를 가르는 잔디 경계선까지 몸을 날려 포구에 성공했다. 연계 플레이까지 깔끔했다. 내야에서 1루와 가장 먼 곳에서 공을 잡았지만 오지환은 빨랫줄 같은 송구로 1루에 정확히 배달, 이닝을 끝마쳤다. 1루 관중석은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헌데 8회말 오지환이 다섯 번째 타석에 섰을 때 분위기는 또 바뀌었다. 야유는 그대로 이어졌지만 1루 관중들은 조용했다. 

리그가 다시 시작됐던 4일, LG는 수원 KT전 원정을 떠났다. 3루의 LG 팬들은 오지환의 첫 타석 때 1루보다 더 큰 함성으로 반갑게 맞이했다. LG 역시 국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열광적인 팬덤을 등에 업은 팀이다. 야유가 불만이면 더 크게 응원하면 된다. 공교롭게도 LG는 바로 다음 주말, 한화의 안방인 대전으로 떠난다. 한층 심한 야유는 불 보듯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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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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