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야구 구단 채널이 이제는 필수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프로야구 37년, 각 구단에서는 팬을 불러 모으기 위한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그중 유튜브 콘텐츠를 이용한 마케팅은 상당히 중요한 마케팅의 일환이 되었다. 실제로 현재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두 유튜브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활발히 유튜브 채널을 이용하고 있는 구단은 두산 베어스이다. 두산 베어스는 2014년 SPOTV와 협업하여 'BearSpotv'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였다. 8만여 명(2018년 9월 기준)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으며, 게시된 동영상의 수는 3천여 개이다. 이는 10개 구단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경기 시작 전과 후에 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포함하여, 매주 월요일마다 한 주의 결정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최고의 데시벨', 경기 뒷이야기를 보여주는 '베어스케치'와 '잠실직캠', 매달 선수들의 재미있는 모습이 담겨있는 '온더레코드',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의 퇴근길 모습을 담은 '애프터게임'과 수훈선수 인터뷰를 보여주는 '허슬플레이 시상식' 영상이 대표적인 베어스포티비의 영상이다.

이러한 구단 유튜브 채널의 다양한 콘텐츠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의 SNS 구독자 수(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는 전년 대비 19만 명이 증가하였다. 이는 2018년 두산 베어스가 프로구단간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는 것에 일조하였다.

과거에는 방송 중계 화면에서만 볼 수 있던 선수들의 모습을 각 구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경기의 뒷이야기나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기존 팬들에게는 팀 충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팬 유입에도 크게 이바지하여 새로운 야구팬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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