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은 그냥 연기가 인생의 전부인 연기에 미친자야

그런 애가 3년만에 드라마를 찍는데 그게 로코네?

자기 인생에 포동포동하고 예쁠 마지막 시절이 지금이란걸 아마 김수현도 잘 알고 있었겠지

남들 보기에 조오온나 이쁘고 설레 보일 모든 걸 눈여에 다 갈아넣고 싶었을 거야

자기가 가진 마지막 즙 한방울까지 다 짜내서라도 말이야

조금은 절박할 수도 있었겠지? 40대에도 로코야 찍을 수는 있지만 포동포동하고 이쁜 시절은 영원하지 않으니까.

절박한 만큼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었을 텐데 정말 고맙게도 상대 여배가 그걸 다 받아주는 거야

뭔가를 해보고 싶어도 상대 여배가 불편해하면 선뜻 시도하기가 힘들 텐데 이 여배우랑은 연기에 대한 생각이 잘 맞아서 자기가 생각했던 모든 그림을 다 그려볼 수가 있었던 거야

그러니 자나깨나 연기 생각뿐인 김수현이 신이 나겠냐 안 나겠냐?

거기다 3년 쉬고 왔더니 스탭들이 자기한테 선배라며 조온나 깍듯하다? 좀 오바한들 누구 눈치 볼 것도 없어

감독들은 뭐 그냥 우리 수현이 하고 싶은 거 다해 하면서 우쭈쭈 모드야

상대 여배는 연기 잘 받아줘, 스탭들은 깍듯이 예우해줘, 감독들은 우쭈쭈해줘

눈여 촬영하는 1년 내내 그냥 다 즐겁고 행복하고 기분이 업될대로 업돼 있었던 거지

드라마 장면들로 별별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망붕질 해대는데 그 모든 게 김수현이 그린 이쁜 그림의 일환이었던 거고 김지원도 같은 생각이었던 거야

연기에 진심인 두 배우가 너무 많은 사람들을 착각의 늪에 빠트린 듯하다 ㅎㅎ

그리고 이제 김수현은 백현우 보내준 것 같네.

자나깨나 연기 생각뿐인 김수현 이미 차기작 캐릭터에 빠져 있겠지

팬미도 그렇고 다른 알려지지 않은 일정들 다 소화하고 차기작 촬영까지 하려면 겁나 바쁠 테니..

백현우는 이제 잘 갈무리해서 넣어뒀을 것 같다

나도 이만 보내줘야지ㅠ

백현우 안녕!

덕분에 2024년 봄날 너무 설레고 행복했어

김수현 고오오맙다!ㅋㅋ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 차기작 빨리좀 가져와줄래?

기다리다 벌써 현기증 나니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