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당대회 과정을 취재하며 느낀점은
뱃지들의 생각과 민심의 거리가 정말 컸고
현역들 취재에만 매몰된 기자들일수록 그런 기사를 썼음
나는 그게 너무 이상해서
여론조사업체, 원외 인사들, 당직자들, 대통령실 등등등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려 노력했고
한동훈 취재 전담이긴했지만
한 지방일정으로 다녀온 곳을 나ㄱㅇ이나 ㅇㅎㄹ이 가면
그 일정을 한번씩은 동행해봤음
그리고 명백하게 깨닫게 됐는데 같은 장소에서 한과 나원이 받은 환호와 그 열기가 꽤 달랐기 때문ㅇㅇ..

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나 당원들의 애정은 여전히 뜨거운데 당원들의 마음이 더 깊어진거같았음

어 이번엔 한동훈이지~
나라 살려주세요

이런 사람들도 많았고 어떤 분들은 한동훈을 보면 그저 좋아하는게 아니라 아까워하는? 그런 분들도 있었음 안타까워하고 아까워하고 그런 느낌이랄까?

그리고 총선때 갔던 곳을 또 간 경우엔 당원들하고 한하고 래포가 형성됐다고 해야하나? 한이 당원들에게  제가 여기 총선때 여러번 왔었죠? 라고 하면 당원들이 환하게 웃으면서 그렇다고 답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음. 총선에 진건 아픈 기억이지만 한의 유세는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구.

그리고 어떤 당협이든 여성 당원분들이 정말 많았고 중간중간에 계시던 남성 당원들은 최대한 냉정한 표정으로 한 연설을 바라보다가 어느순간부턴 미소를 ㅋㅋ숨기지 못하고 마지막엔  한에게 박수를 보내는게 약간 디폴트값이었음

그래서 취재하면서도 아 이번엔 한동훈 60% 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꽤 많은 주변 친구기자들은 50% 넘기도 어려울거같다고 이야기해서 내심 놀랐던 기억.ㅜ
현역&보좌진 취재에만 매몰되면 이렇게 되는건가 생각 참 많이함. ㅜㅜㅜ 어쨋든 그분들은 여의도에만 있는거고 그들이 보는 세상이 다가 아닌데 거기만 취재하는건 좀 아닌게 아닌가... 왜냐면 그들은 끝까지 당심과 민심은 다르다고 주장했음. 근데 달랐나? 당심 민심이 동일하게 62 63 나온걸 정말 무겁게 생각해야할 것.

강적들 보며 친윤들은 민심을 제대로 볼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하는 대목에서 속이 너무 시원해졌다

그분들은 항상 대통령의 격노나  대통령의 감정 마음을 우리에게 전달하며  자기들도 어쩔수 없는거다라고 하거나
대통령의 판단이 무조건 옳다, 이런 사정들이 있고 이런 큰 뜻이 있는데 국민들이 몰라주는거다 라고 이야기해왔었다

이게 참.. 답답했는데  용기없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보고나니 참 속이 다 시원하다. 진짜 당신들은 민심을 직시할 용기가 없는거예요. 제발 정신들 차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