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권여당을 대표로서 이끌게 됐고요, 여러분은 청년 정치를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셨을 겁니다.

제 얘기를 먼저 잠깐 드리죠.

저는 지난 한달 동안에 당장 앞으로 선거가 없다는 걸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체력을 보강하고, 당의 정치의 목표를 차분히 다시 생각하고 정비하고 조정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최대한 정치공방을 자제했습니다.

여러분 저를 보시면 아시지만,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 지지자들이 보시기에 제가 잘 싸운다는 것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잘 안 참죠.

그런데 지난 한 달 동안 제가 많이 참았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했기 때문인데요, 

그때그때 어떤 정치공방의 불씨를 계속 살려가서 그 온도를 높여가는 것보다, 금투세 폐지 논의같은 민생을 여야 정치의 전장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정치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야 대표회담을 ㅡ 11년 만이라고 하던데요 ㅡ 추진해서 정치를 복원해 보려고 합니다.

이재명 대표께서 빨리 쾌차하셔서 우리의 회담을 생산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