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팬이 되버렸음

첨에는 잘 모르고 노래만 들어봤거든

노래도 별로 잘하는지 모르겠고

노래도 단조로운 것 같고 그래서 별로였는데

알면 알수록 진짜 안 좋아할 수가 없더라

일단 흑인들처럼 악쓰고 소몰이 창법 안쓰는게

좋더라고... 성드립도 별로 없고

가사를 너무 잘씀 가사가 너무 좋아

사랑 노래인데도 한국 노래가사처럼 신파적이거나

사랑구걸하는 내용이 아니라서 약간 문학작품 같음

그리고 테일러는
되게 카멜레온 같음

데뷔초반에는 서부시골 촌스런 크리스찬 10대 컨트리
가수 느낌이었는데

성인되고 팝으로 전향하면서 완전 이미지를 탈바꿈함
노래도 팝으로 성공적으로 전향하고 댄스가수는

아니지만 무대장악력이 넘 좋음... 금발에 빨간 립스틱이
잘어울리는 세련되고 고전적인 스타일도 보기좋고

수줍고 촌스러워 보였는데 그렇게 무대장악력이
좋을줄은 상상도 못했다
단번에 세련되어진 느낌

카니예 웨스트부부한테 모함당해서 나락갈 뻔했는데
오히려 역공해서 다시 인기탑 찍은건 무슨 전설같음

나이 먹으면서 그 나이대로 사람이 발전해가는게 보이는 가수임

음악도 kpop처럼 일부러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한게 아닌데도
계속 듣고 싶은 매력이 있음

본인 작품성 있다고 아티스트인척 하는 가수들 노래
들어보면 좋긴 한데 여러번 반복해서 듣고 싶은
노래는 별로 없거든 중2스럽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난 암만 작품성 있어도 대중성 없으면
허세에 본인 만족에 불과하다고 생각함

테일러 노래는 작품성과 대중성 그 사이 균형점을
잘 맞춘것 같음


외모도 전형적인 백인 외모에 인생스토리도 있고
사업감각도 넘 좋음... 팬한테도 진정성이 있고 알면 알수록 왜 뜬건지 이해 되는 가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