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배우가 쓴글 봄

술자리에서 꽂아준다 어쩐다 이런건 연기 못하는 사람들의 자기위로인듯*****

"배우님, 지난 번에 OO촬영했을 때 보니 연기 정말 좋으셔서 

이번에 제가 연출하는 작품에 같이 해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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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듣고 싶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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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단편영화, 상업영화, TV드라마, 웹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에 출연을 해봤지만..

늘 제가 마치고 나올 때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라고 인사를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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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말에 적어논 문장은 아직까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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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저에게 연기를 알려준 극단에서 함께한 형님과 30분 정도 통화를 했는데

그 형님도 저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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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대면 유명한 배우들과 연극도 하고 술자리도 가지고 으쌰으쌰 했지만

그 때뿐.. 절대로 꽂아주거나 도움을 주는 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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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민을 해보니.. 나의 연기가 다시금 혹은 함께 하고픈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라는 것은 아닐까? 세상에 연기 잘하는 사람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시야에 확 들어오는 몰입감을 준다는 것은 어떤 연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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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들은 저도 맞장구를 치면서 함께 작업할 때는 칭찬을 많이 듣지만

그 뒤에는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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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다시금 보고 싶은 매력적인 연기는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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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고민은 바로 이것입니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해야 한다는 말이 더 공감이 가는 요즘..

어떻게 하면 이러한 것들을 타파하고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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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에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