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올라온 글인데...

글쓴분은 큰누나와 8살차이가 난댄다

이분은 45살이고 큰누나는 53살이랜다

근데 큰누나가 큰매형과 사업을 하다가 거래처 미수금과 은행 돈을 못갚아서 완전 망했댄다

그래서 회사도 뺏기고 공장도 뺏기고 만들어 논 물건들도 다 뺏겼댄다

이분도 큰누나에게 거액을 빌려줫다가 못받았댄다

그나마 집은 전세인데 겨우 지켰댄다

큰 누나에겐 자식이 3명있었는데 큰딸이25살 대학원다니고 둘째아들이23살 군대갔고 막내딸이20살 대학1학년이다

이런 상황인데 큰누나는 이분에게 돈을 안갚은게 미안한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댄다

그래서 이분이 혼자 술을 먹으면서 큰누나와 어릴때를 회상했댄다

이분이 어릴때 부모님은 일하러 집에 안계시고 큰누나가 밥을해서 동생들을 먹이고 보살폈댄다

또 이분이 친구들과 놀다가 산에서 다쳤을때도 큰누나가 병원에 데리고 가서 살렸댄다

이런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스쳤댄다

그래서 이분이 다음날 큰누나가 사는 전세집을 찾아가서 20억을 드렸댄다

이분이 큰누나에게 말하길..

"큰누나 이돈이면 사업같은거 안하고 은행에만 넣어도 이자로 먹고사니까 편하게 사세요"

"가족들과 놀러도가고 등산도가고 맛집도가고 그렇게 사세요"

"매형에겐 말하지말고 누나가 돈 관리하세요"

"그리고 매형이 물으면 제가 매달 생활비를 준다고 말하세요"

"누나에게 신세갚는거니 아무 부담갖지말고 무슨일 생기면 제게 연락하고 제집에도 자주 놀러오세요"라고 말했댄다

이렇게 말하고 누나계좌에 20억을 넣었댄다

큰누나가 너무 큰돈이라고 안받겠다고 말하는걸 그냥 드리고 큰누나 집을 나왔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