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경 차주영 연기 너무 취향이 아님 -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

난 원경 차주영 연기 너무 취향이 아님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5.02.11 04:09:39

조회 817 추천 2 댓글 2

걍 우연히 클립 시청하면서 느낀 내 감상문이고 개인견해임.

1. 너무 톤을 내려서 육성이 아니라 숨소리만 들림

그래서 대사 전달이 잘 안되니까 차주영 말할 때만 볼륨을 존나 올려야됨. 다른 사람들은 육성이라 또렷하게 들리는데 차주영만 자꾸 속삭여서 왜저러지 싶음.

2. 나 연기한다 나 연기하는 중이다 이게 너무 심함.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느낌보다 자꾸 급발진하는 느낌에 가까움. 대놓고 오버하는 건 아닌데 뭔가 인자할 땐 너무 인자한 모습이라 이질감이 들고 각성할 땐 너무 각성해버려서 업다운 갭이 심하게 느껴짐. 중간이 부족한 느낌.

3. 말이 빠르고 끝음을 너무 짧게 내서 점심시간 1분 앞둔 고등학생보다 마음이 더 급해짐. 딱히 조급할 상황도 아닌데 왜 저렇게 빨리 말하지, 왜 저렇게 끝음을 탁 탁 끊어버리지 싶음. 중후하고 기품있는 왕후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서 일부러 단호하게 소리 내려 하는 것 같은데 이건 단호가 아니라 그냥 짧을 단임.

맺음말도 적당히 여운이 있어야 좋은데 했는가. 그랬는가. 이게 아냐.

했는ㄱ. 그랬는ㄱ. 하지 않았ㄴ. 과장이 아니라 이정도로 끝말이 안들림.

첫 사극이니까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도 알고 좋은 장면도 종종 나옴. 근데 유튜브 가보면 연기에 대해서 칭찬일색인 것 치고는 부족한 게 너무 많이 느껴지는 거임. 물론 후궁들 연기도 개노답이긴 마찬가지지만 차주영은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보는 내가 불편했음.

결은 다르지만.. 악역 맡은 여인천하 뭬야나 김혜수 장희빈이나 악역이라 훨씬 과장되고 극적인 요소가 많은데도 생각보다 오버러스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던 건 그만큼 완급조절을 잘했기 때문이라 생각함.

다음에 사극을 하게 되면 노련하고 여유로운 연기 보여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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