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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주지훈의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대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2.146) 2025.03.05 03:52:33
조회 49 추천 0 댓글 0

제목: 라일락이 지는 계절


[장소: 고등학교 정원 – 라일락 나무 아래]

(라일락 꽃잎이 흩날리는 늦봄. ‘송지효’는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그때, 교복 차림의 ‘주지훈’이 그녀를 발견하고 조용히 다가온다.)


주지훈: (장난스럽게) 또 여기 있네. 라일락 나무가 그렇게 좋아?


지효: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응. 첫사랑의 꽃이니까.


(지훈은 순간 멈칫한다. 하지만 이내 능청스럽게 웃으며 벤치에 앉는다.)


주지훈: 첫사랑? 설마 네 첫사랑 여기서 고백이라도 했어?


지효: (미소) 아니, 그냥… 언젠가 이 아래에서 사랑을 고백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지훈은 살짝 당황한 듯하지만, 이내 시선을 돌린다. 하지만 속으로는 알 수 없는 초조함이 피어오른다.)



---


[장소: 학교 이사장실]

(고급스러운 사무실. 교복을 입은 지훈이 책상 앞에 서 있고, 중년의 남성이 지훈을 바라본다. 그는 이 학교의 이사장이자 지훈의 아버지, ‘주영철’이다.)


이사장(주영철): (엄격하게) 넌 내 아들이야. 그런 애한테 마음 줘선 안 돼.


주지훈: (굳은 표정) 그런 애라뇨.


이사장: 넌 이 학교를 이끌 사람이야. 송지효는…


주지훈: (단호하게) 송지효가 뭐요? 장학금으로 다니는 학생이라서요?


이사장: (한숨) 넌 감정에 휘둘려선 안 돼.


(지훈은 말없이 주먹을 꽉 쥔다.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사무실을 나선다.)



---


[장소: 라일락 나무 아래 – 저녁]

(지효는 나무 아래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지훈이 다가온다. 하지만 오늘은 그의 표정이 어딘가 슬퍼 보인다.)


지효: (밝게) 지훈아, 오늘 라일락 향기 정말 진해.


주지훈: (잠시 침묵하다가) 지효야.


지효: 응?


주지훈: (조용히) 네 첫사랑… 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


(지효는 순간 놀란 듯하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묻는다.)


지효: 그럼 네 첫사랑은?


주지훈: (쓴웃음) 내 첫사랑도 너야.


(순간 바람이 불고, 라일락 꽃잎이 두 사람 사이를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지훈의 표정은 아프도록 애틋하다.)


주지훈: …하지만 넌 몰랐으면 좋겠어.


(지훈은 그대로 돌아선다. 지효는 그를 붙잡지 못한 채, 사라지는 뒷모습을 바라본다. 라일락 꽃잎이 조용히 떨어진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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