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딸 성폭행男 죽이고 싶어 괴로워"…父의 애끓는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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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원래 구사하는 문장수준 이런년이 뽀샵질을 적당히 했어야지ㅋㅋㅋㅋ 한동훈 작성자 : ㅇㅇ

"13세 딸 성폭행男 죽이고 싶어 괴로워"…父의 애끓는 청원앱에서 작성

ㅇㅇ(121.170) 2022.02.05 13:52:57

조회 170 추천 1 댓글 0

한 45세 남성이 나이를 속이고 만 13세 여아에게 접근한 뒤, 부모와 떨어진 시간을 교묘히 이용해 아이를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하고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만 13세 딸을 둔 아빠라고 밝힌 A씨는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만 13세 저희 딸이 45세 범인에게 강간, 강제추행을 상습적으로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원글에 따르면 A씨는 3주 전 딸의 행동이나 상황이 이상하다는 걸 감지했다. 다만 딸이 말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이라 심리센터에 보내 치료받게 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우연히 딸의 휴대전화를 보게 됐고, 그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자신보다 3살이나 많은 남성 B씨(45)가 딸에게 자신을 25세라고 속인 뒤, 딸이 좋아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이용해 만남을 요구한 것이다. 딸은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B씨의 말만 믿고 그를 만나기로 했다.

A씨는 "아이가 좋아하는 가수를 이용해 환심을 사고 범죄자의 교묘함에 아이는 세뇌당하고 조력하고 지배당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하며 "우리 아이가 댄스학원을 다니는데 그 학원 주차장에서 우리 아이의 인생을 짓밟았다"고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2월 14일과 16일 댄스학원 주차장에서 A씨의 딸을 강제추행 했으며, 지난달 20일엔 그를 성폭행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우리 부부는 딸을 댄스학원에 데려다 주고, 하원시 데리러 간다. B씨가 그걸 알았는지 댄스학원 가는 날만 노려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참 교묘했다. 딸이 부모와 떨어져 있는 2시간을 이용했다"고 했다.

이어 "B씨는 통화할 때마다 딸에게 '사랑해 자기야. 너도 사랑해라고 해줘'라고 강요했고, 문자로도 먼저 '사랑한다'고 한 뒤 여기에 답장하지 않으면 통화를 하면서 딸을 지배하고 세뇌했다"고 주장했다.

딸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B씨를 3차례 만나 녹취 증거를 확보했다. 알고 보니 B씨도 11세의 딸을 포함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던 가장이었다.

A씨는 "두 아이를, 그것도 11살인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어떻게 악마 같은 얼굴을 하고 이럴 수 있는 지 눈물만 난다"고 호소했다.

이어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B씨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소름 끼치고 괴로웠다"며 "B씨를 가만둘 수 없었지만 딸과 암에 걸린 아내에게 아픔을 줄 수 없어 증거수집에 나섰다. B씨가 연행되는 모습도 참기 힘들었지만 딸의 안전을 위해 또 한 번 참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또 "딸은 조사 이후부터 화장실에 수십 번 씩 가는 등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사춘기인 우리 딸이 극심한 고통과 치욕에서 벗어나고, 사건이 왜곡되지 않고 결론이 날 수 있게 수사가 철저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A씨는 "B씨는 긴급체포돼 영장이 바로 나와 구속 수사 진행 중이다. 진술 과정에서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며 "우리 가족을 생각해서 더 이상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봐달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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