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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곽윤기 몰카 주장 A씨 "굳이 이 시점에 글 올린

ㅇㅇ(223.39) 2022.02.24 23:04:01
조회 641 추천 0 댓글 17

이미지 원본보기0003031324_001_20220224221401331.jpg?type=w540곽윤기 선수 /사진=김창현 기자'곽윤기 몰카 피해' 주장 A씨 "굳이 이시점에 글 올린 이유?"[직격인터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영웅'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가 때아닌 논란에 직면했다. 11년 전 몰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이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곽윤기를 향해 제대로 된 사과를 받기를 원한다고 주장하며 여러 근거를 제시했다.

네티즌 A씨는 2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곽윤기 선수가 10년 전에 올린 허벅지 몰카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적고 11년 전 자신과 곽윤기 사이에 있었던 일을 끄집어냈다. 글에서 A씨는 "지금으로부터 11년전에(10년~11년) 곽윤기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 기억하냐"며 "나는 그 사건을 알게 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잊은 적이 없다"라며 "곽 선수가 허벅지를 쭉 벌려서 옆에 앉은 사람과 허벅지를 비교하며 선수인 자신보다 허벅지가 튼실하다고 비꼰 사람이 바로 나다"라고 주장했다.

이미지 원본보기0003031324_002_20220224221401453.jpg?type=w540[단독]'곽윤기 몰카 피해' 주장 A씨 "굳이 이시점에 글 올린 이유?"[직격인터뷰]

사진에 따르면 곽윤기는 2014년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곤한 지하철 여행. 옆 사람 (여자) 허벅지 나보다 튼실해 보인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지하철에 앉은 자신의 다리와 옆자리 여성의 허벅지를 비교했다. 이후 A씨는 곽윤기가 이와 관련해 여성 비하 논란이 일자 "동생이랑 장난친 거였는데 그렇게 안 좋게 생각하실 줄 몰랐다"라고 사과 해명한 것을 되짚고 "기가 막혔다. 아는 동생이다, 친동생이다로 말을 번복하셨던데, 나랑 아는 사이였냐?"라고 반박했다.

A씨는 특히 이에 대해 곽윤기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도 보냈지만 차단당했다고 주장하며 "10년도 더 된 얘기로 사과받으려고 해서 불쾌했냐. 그래도 제대로 사과해 주길 바란다. 명백히 신체 몰카다. 공인이면서 나를 조롱했고 해명도 거짓이었다. 두루뭉술 넘어가려 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차단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었다고 다시 해명했다.)

A씨는 23일 추가 내용을 덧붙인 글에서 "댓글들 훑어봤습니다. 스마트폰 점유율까지 가져오셔서 댓글 다시는 거 보고 이게 내가 잘못한건가 하는 생각이 이젠 드네요"라며 "너무 오래전이라 다른 증거가 없어요. 나라는 걸 알려줄 수 있는 사진 저것도 운 좋게 얻게 된거라서요"라고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다시 생각해보니 대학생 때가 맞다. 사회인이 돼서 나중에 이 글을 보게 됐다"라고 말을 이었다.

또한 "증거가 수두룩했다면 그 옛날에 논란이 있었다는 걸 알았던 시점에 이미 사과받으려고 했겠죠"라며 "그 시절 사진은 오로지 셀카만 있네요. 처음부터 뚱뚱해서 놀림받은 것처럼 전 자신감이 없어서 셀카만 찍는 사람이었지 멋쟁이인 사람들처럼 전신사진을 남기는 사람은 아니었다. 이 사건은 저의 평범한 일상 속의 단 하루였을 뿐입니다"라며 자신을 향해 증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한 일부 네티즌들에 대한 반응도 더하기도 했다.

"며칠 전부터 지하철을 자주 탈 일이 생겨서 마주앉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하느라 들고 있는 거에 움츠리고 도망치느라 자꾸 자리에 앉지 않고 서서 가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 고통을 자각하게 된 거입니다. 왜 더 전에 올리지 않았냐고요. 그때는 제가 제 상처를 못 알아줬으니까요. (이하 중략) 저는 곽윤기씨의 사과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이후 A씨는 24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못 다한 말들을 어렵게 전해왔다. 결론적으로, A씨는 곽윤기 선수의 이 사진으로 트라우마 못지않은 불편함이 느껴졌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곽윤기 선수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가요?
▶그럼요. 댓글 보니까 제가 중국인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왜 굳이 이 시점에 언급했는지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제 말을 못 믿으실 수도 있는데요. 제가 요근래 들어서 이사를 하게 됐는데 지하철 역에 가까운 곳에 이사를 가게 됐어요. 그래서 지하철을 자주 타다 보니 의자에서 마주 앉은 승객들이 코로나 때문에 말없이 핸드폰을 하게 되는데 팔짱을 끼고 핸드폰을 보는 자세가 그냥 보기만 하는 건지 아니면 마주 앉아있는 저를 찍는 건지 의심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 모습에 순간적으로 제 정신이 암전되는 걸 느꼈어요. "나를 찍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트라우마가 갑자기 확 올라온 거죠. 저는 평생 모르고 살다가요. 순간 너무 불안해서 그때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제 쪽에 있는 출입구로 서 있었는데 이번에는 건너편에 봉에 손을 올린 다른 승객의 자세가 마치 핸드폰으로 나를 찍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경우가 여러번 있어서 도저히 지하철을 앉아서 타고 가질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출입구를 바라보고 사람들에게는 등만 보이게끔 서게 된 거죠. 그런데도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이 되니 심장이 떨리고 손이 떨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어디에서부터 시작이 된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그러다가 곽윤기 선수가 떠올려진 건가요?
▶네. 그런데 처음에는 그걸 몰랐어요. 이후 제 친구들과 예전 사진들을 주고받으면서 사진들을 뒤지고 있던 도중에 제가 사진 전공했을 때 알았던 언니가 보내준 사진에서 (이 사진에 찍혔던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된 거예요. 그 사진에 (곽윤기 선수가 찍은 사진에서) 이 신발을 신고 있는 걸 본 거예요. 그 순간 이것이 (내 주장의) 증거가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결국 나는 이 일로 상처를 받게 된 것임을 자각하게 된 것이죠. 그전까지는 모르다가요.

-곽윤기 선수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은 것도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나요?
▶사실 이걸 본 사람들이 "웃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사과를 받아야 한다"라고 반응을 보였고요. 사실 이 일이 해결이 될 수 없는 문제라는 것도 알고 "지하철 안 타고 다니면 되지"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용서는 상관없고 사과를 받기를 원했기에 DM으로 보냈더니 답을 받지 못한 거예요. 원래는 이런 상황을 자각하고 나서도 글을 안 올리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올림픽에서의 활약 등으로) 계속 곽윤기 선수에 대해 언급하고 관련 글들을 올리는 거예요. 그러니 이제는 곽윤기 선수의 얼굴을 보는 것이 마치 트라우마 같이 불편함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글을 쓰게 된 거고요.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곽윤기 측에 입장 확인을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곽윤기는 24일 현재까지 이에 대한 어떠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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