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20대 대선 전망 -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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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페북(대구 강연) https://www.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22129217404374310&id=61561229321039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

(장문) 20대 대선 전망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03.09 18:18:07

조회 80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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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안철수 단일화 이후 흐름에 대해 한번 짚어 봤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윤석열 우세 속 이재명에게 유리한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함

1.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이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여야 모두 지들 좋은대로 해석을 하고 있음. 여는 단일화 역풍, 야는 정권교체 바람이라고 하는데 어느 쪽이 더 설득력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음

이례적으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정권교체 바람으로 해석하는 야의 주장이 근거 있으려면 그 정권인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유의미하게 떨어져 있어야 함

그런데 마지막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45%로 고점을 찍었음. 퇴임을 앞둔 대통령으로서 40퍼 정도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민주화 이후 우리나라 역사에서 이례적인 일이고, 최초로 레임덕 없는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음

위와같은 서술에 불만이 있을수도 있지만 여시, 메갈 등의 여론이 편향되어 있듯 디씨 여론도 편향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함. 인터넷과 현실은 다르고, 더군다나 인터넷 한 커뮤니티와 현실의 여론에는 큰 간극이 있을 수밖에 없음. 단편적으로 여기서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하면 겨우 10% 남짓 나올 공산이 큰데 현실과는 차이가 있지

다음으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단일화 역풍으로 설명하는 여의 주장이 근거 있는지 보자. 안철수 지지율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는 지역이 호남임. 윤-안 단일화가 명분과 시기 모두 놓친 단일화라는 점에는 다수 국민이 공감할건데, 토론까지 해놓고 한 전격 단일화로 안철수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급하게 마음 줄 곳을 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전남, 전북, 광주가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는 사실은 여의 주장에 좀 더 힘을 실어준다고 생각함

2. 김만배 녹취록

본 투표를 앞두고 또 터진 김만배 녹취록이 이재명에게는 호재, 윤석열에게는 악재로 작용함. 그 전 녹취록에 이어 일관되게 윤석열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는 내용이기 때문. 그럼 이재명은 깨끗하냐? 물론 아님. 이번 녹취록 내용은 공공이익 환수를 잘했다는 내용이지만 저번 내용은 또 다름. 애초에 대장동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생각해 봤을 때 (깨끗하다는건) 나이브한 생각이지. 근데 왜 윤석열에게 더 악재냐 하면

'대장동'이라는 꼬리표가 이재명한테만 붙어 있어야 할 판에 계속 윤석열도 따라오는 거임. 이 자체로 '부정부패와 맞서는 강직한 검사'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3. 제주도 유세

정치인의 생각, 판세를 보려면 발을 보라는 말이 있음. 야는 3월 7일 예정되어 있던 윤석열의 제주도 일정을 취소하고 수도권 유세를 추가하기로 함.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말이 안되는 일임. (본인들 주장대로) 크게 이기고 있다면 모든 것을 그~대로 예정된 대로 하는 것이 상식에 맞지. 이기고 있을 때는 뭐 건드리지 말라고 하잖아

뼈아픈 것이 이재명도 못 가겠거니 판단했는데 갔어, 그러고는 하필 또 제주도를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바람을 넣어버렸지. 단순 산술비교로는 수도권에 집중하는 것이 맞을지 몰라도 홀대론에 제주민심이 성날까 싶어 결국 대선 하루 전날 제주도 일정을 추가함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이 결국 제주도는 시간들여 다녀오고 빈정만 상하게 만든 셈이라는 점

4. 마치며

대장동이라는 대규모 비위사건이 있는데 유력 대선후보라는 두 사람이 다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어이없고 안타까움. 크고 작고 많고 적고의 차이만 있을 뿐 두 유력 대선후보 와이프가 다 문제 있다는 점도 그렇고

그런데 하나 안타까운 것이 서로에게 누굴 뽑다니 제정신이냐 XXX야 이런 말을 많이 하더라. 민주주의 체제에서 누굴 뽑는다는 사실만으로 비정상으로 취급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생각함. 명백하게 한 후보가 모든 면에서 우위라는, 현실적이지 않은 가정 하에서는 가능할지 모르나 솔직히 우리 대선이 그런 상황은 아니잖아? 역대 최고 비호감 대선이라고 불리는 판인데

누가 되든 국민으로서 일단은 박수와 인정을, 그리고 앞으로는 감시의 눈초리를 거두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함

긴 글 읽어줘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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