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헨리 카빌이 제작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2'에 특별출연 한다. 이로써 할리우드 배우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스위트홈의 제작자 스튜디오 드래곤 측은 스위트홈 2의 스토리상 꼭 필요한 외국인 캐릭터가 있어 여러 해외 배우한테 대본을 건넸고, 그중 헨리 카빌도 있었으며, 평소에 한국 문화 및 연예계에 관심이 많던 헨리 카빌이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송강(차현수)이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한 이야기를 그린 아포칼립스 장르의 크리처물이다. 동명의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시즌1에서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등이 주요 출연진으로 활약했다. 지난 2020년 12월 18일 첫선을 보여 첫 공개 4주 동안 전 세계 2200만 유료 구독 가구의 선택을 받았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1800만) '셀레나'(2500만) '오늘도 크리스마스'(2600만) 등 넷플릭스가 같은 시기 공개한 로컬 오리지널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헨리 카빌은 영국의 배우로 데뷔 초부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에 출연해서 얼굴을 알렸고, 할리우드에 진출해서 DC 확장 유니버스의 슈퍼맨 역할,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의 악역 연기,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의 주인공 등으로 더욱 할리우드에서의 입지 및 몸값을 상승시켰다. 또한 2018년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의 홍보차 한국에 방문한 적도 있다. 그런 그가 최초로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할리우드의 배우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높인다.

좋은 성과를 거뒀기에 기분 좋게 시즌2 제작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