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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혐오' 저자 조정환 "윤지오는 살아있는 장자연"

oo(14.4) 2021.02.09 14:17:18
조회 67 추천 0 댓글 1

Q : <증언혐오>, <까판의 문법> 두 책 모두 윤지오 씨에 대한 마녀사냥을 다룬 책입니다. 조정환 대표님이 관련한 책을 쓰실 거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A : <증언혐오>와 <까판의 문법>은 원래 쓰려고 했던 책이 아닙니다. 2019년 봄, 저는 한 학술행사에서 ‘예술인간’ 을 주제로 논문 발표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제기한 개념 중 하나인 ‘예술인간’ 의 관점에서 윤지오 씨의 증언활동의 의미를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현대사회가 비전문가 대중에게 예술가이길 요구하고 강요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전문가 대중이 예술능력을 획득하면서 다른 존재로 변이해 가는 과정을 묘사하기 위한 말이 ‘예술인간’ 입니다. 한편으로 ‘증언하기’ 와 ‘예술하기’는 본질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경험을 기록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공감을 표현하는 것이 예술 활동의 본질이니까요. 보통의 사람은 진실을 증언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윤지오 씨는 2009년 장자연 씨 죽음 이후 2008년 본인이 경험한 것을 있는 그대로 증언했습니다. 함께 활동한 장자연 씨가 죽게 된 이유를 밝히기 위해 나선 것이지요. 저는 윤지오 씨가 일종의 ‘예술인간’ 이 되어서 증언행위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논문을 발표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2019년 4월, 갑자기 윤지오 씨에 대한 비방이 사방에서 터져 나오고, 결국 윤지오 씨는 쫓겨나듯 한국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이 과정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예술인간 이론이 틀렸고, 내가 사회를 잘못 읽고 있었나? 아니면 반대로 증언자에 대한 엄청난 마녀사냥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이제 이 문제를 풀지 않고는 논문을 써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사건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1주일 정도 기초자료를 확인하니 내 관점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부터 사건 자료와 생각을 1년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까판의 문법>, <증언혐오> 두 권의 책을 냈습니다.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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