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단독] 경영자총연합 회장도 '대기업 임금인상 위험한 상황'

파스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28 17:54:57
조회 250 추천 0 댓글 4

노동개혁 강조한 손경식 회장
52시간 개편 고무적이지만
고용·임금 유연성 해결 시급

경기침체로 영세사업자 고통
올해 최저임금 올리지 말아야

추경호 부총리도 한목소리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늘면
고물가·사회갈등 심해질것


0004984137_001_20220628175003970.jpg?type=w647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8일 오전 서울 경총회관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추 부총리가 손경식 경총 회장과 간담회장으로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유연하게 가져가는 방안을 추진하며 노동개혁의 첫발을 디딘 점은 고무적이지만 노동개혁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멉니다. 산업현장에서 법 질서를 확립해야 하고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전환, 노사 갈등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사측의 대항권 보장 등 개혁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고용노동부가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을 발표한 지난 23일 제30회 매경 글로벌포럼이 열린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간 개혁 추진 방향은 주 52시간 근무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연장근로 단위를 현재의 주간에서 월간 단위로 늘려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손 회장은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 측면에서 이번에 추진하는 근로시간 유연성은 물론 고용 유연성, 임금체계 유연성 등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걱정이 많다.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영세사업자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어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적어도 오르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 손 회장의 생각이다. 하지만 대기업발 임금 인상 경쟁으로 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최저임금이 동결되면 사회적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손 회장은 "대기업 스스로도 반성해야 한다. 최근 인재 쟁탈전 과정에서 임금을 과도하게 올리다 보니 최저임금과 고소득 대기업 임금 간 격차가 커지며 사회 갈등이 커지고 이에 따른 편가르기도 심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총 대기업 회원사를 상대로 임금 인상 자제를 적극 권고하는 한편 설득 작업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기업 임금 인상 자제 설득 작업은 호봉제 중심 임금제도가 유지되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임금 격차 심화 현상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임금제도를 조속히 직무·성과 중심 임금제로 개편할 수 있도록 손 회장은 정부, 정치권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산업현장에서 노사 간 형평에 맞는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손 회장이 일관되게 해온 주장이다.

그는 이 같은 법 집행은 물론 먼저 제대로 된 법 제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권 교체 이후 정부 정책 방향이 바뀌는 기류가 형성됐지만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협조 없이는 법률 개정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문재인정부 시절 국내 경제단체 중 가장 많은 경영계 의견을 전달해왔던 손 회장은 노동개혁, 세제개혁 등의 제도화를 위해 정·관계 가교 역할에 나설 뜻도 밝혔다.

손 회장은 "정부가 제대로 된 개혁 방안을 내놓는다 한들 국회에서 법제화돼 통과되지 못한다면 이는 사문화된 아이디어 차원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야당인 민주당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여야가 힘을 모아 협치에 나서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경총 역시 정부와 여야 정치권 모두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일몰되는 안전운임제도로 촉발된 화물연대 파업 갈등 해소, 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한 법인세·상속세 세제 개편 등은 모두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져야 가능한 일이다.

손 회장 등 경총 회장단은 28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한 경쟁적인 가격·임금의 연쇄 인상이 물가-임금의 연쇄 상승 악순환을 초래해 경제와 사회 전체의 어려움으로 귀결된다"며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가격 상승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 주시기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특히 "소위 잘나가는, 여력이 큰 상위 기업들이 성과 보상 또는 인재 확보라는 명분하에 경쟁적으로 높은 임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과도한 임금 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 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규제 혁파를 약속했다. 그는 "기업 발목을 잡는 모래주머니 같은 규제를 과감히 개혁해 민간 중심의 역동성 있는 경제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제1 과제로 규제 개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제 개편, 규제·노동시장 개혁을 확고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우람 기자(lamus@mk.co.kr) 이희조 기자(love@mk.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984137?sid=101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공지 글쓰기 에디터 개선 안내 운영자 25/01/13 - -
6626121 한동훈 대정부 질문때 [8] ㅇㅇ(223.39) 22.07.18 322 0
6626120 한동훈 필기할때 코여운 이유가 [5] ㅇㅇ(39.7) 22.07.18 425 1
6626118 [단독] 유희열, '스케치북' 떠난다…19일 마지막 녹화 [7] ㅇㅇ(121.152) 22.07.18 352 0
6626117 긷갤이 쓰갤인건 다 알지않나? ㅇㅇ(223.62) 22.07.18 35 2
6626116 근데 진짜 한동훈은 [1] ㅇㅇ(118.235) 22.07.18 178 1
6626115 정치보복 하지마세요! [1] ㅇㅇ(112.153) 22.07.18 61 0
6626114 영화는 조각상 아니고서야 흐릿하게 생긴 애들 좋아하네 [1] ㅇㅇ(211.36) 22.07.18 52 0
6626113 긷갤유명해 ㅇㅇ(223.39) 22.07.18 57 2
6626111 태리야 외계인망한건 최동훈 김우빈 편애때문이야 [1] ㅇㅇ(1.229) 22.07.18 144 1
6626110 유희열 스케치북 라인업 구려서 안봤기 땜에 폐지하든말든 ㅇㅇ(211.229) 22.07.18 174 1
6626109 긷갤 지금 엄청 유명해졌다던데 [7] ㅇㅇ(223.39) 22.07.18 232 0
6626108 스케치북 후속 왠지 MC [3] ㅇㅇ(121.167) 22.07.18 257 0
6626107 예전부터 사람들이 김건희 옷 어디건지 잘 찾아오는거 너무 신기했는데 [1] ㅇㅇ(175.223) 22.07.18 80 0
6626106 인터뷰로 하루종일까네 ㅇㅇ(223.39) 22.07.18 30 1
6626105 김태리는 묘하게 [4] ㅇㅇ(223.38) 22.07.18 262 0
6626104 널린게 연예인이야 ㅇㅇ(39.7) 22.07.18 42 0
6626103 배우들 인텁 보면서 좀 깰 때가 있는데 [6] ㅇㅇ(110.70) 22.07.18 435 0
6626102 채용 특혜는 이런것 ㅇㅇ(118.235) 22.07.18 43 0
6626101 중국집 시켜 먹을까 ㅇㅇ(211.36) 22.07.18 17 0
6626100 신혜철 딸 아빠 70프로 닮은듯 [6] ㅇㅇ(211.107) 22.07.18 227 0
6626099 한동훈 오늘 회의 사진 행안부 제공이네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539 1
6626097 신혜성 어디아픔? [3] ㅇㅇ(106.101) 22.07.18 250 0
6626095 펨코도 일베랑 다를거없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22 2
6626094 김태리도 박은빈처럼 긷갤에서 까이는 걸 보니 [3] ㅇㅇ(218.158) 22.07.18 128 0
6626093 한동훈 옆모습 봐 [5] ㅇㅇ(118.235) 22.07.18 426 1
6626092 한동훈 뉴스원 원본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613 17
6626090 김태리 2521로 기자들마다 매번 성공하는거 어떻냐고 질문 존나들어오는데 [1] ㅇㅇ(223.62) 22.07.18 142 2
6626089 내가 뭐 때문에 코인충 빚을 갚아야함 ㅇㅇ(223.62) 22.07.18 22 0
6626088 김태리 젤 흥한편인데 젤 많이 까인긴함 ㅇㅇ(223.38) 22.07.18 49 0
6626087 스케치북 후속 진행자 임창정 어떠냐 [6] ㅇㅇ(112.212) 22.07.18 172 0
6626086 스케치북은 폐지 아님? [2] ㅇㅇ(121.167) 22.07.18 142 0
6626084 파묘 저거 이도현캐릭도 분량 큰거맞지? [1] ㅇㅇ(223.62) 22.07.18 580 0
6626083 한동훈은 ㄹㅇ 그림체가 다르군아 [3] ㅇㅇ(39.7) 22.07.18 326 1
6626081 유희열 섹드립이나 쳐하는 변태아저씨 이미지가 딱 어울려 [1] ㅇㅇ(223.62) 22.07.18 46 0
6626079 니들은 눈알 쑤셔 뒤져야되 [13] ㅇㅇ(119.197) 22.07.18 56 0
6626077 긷갤에 까글이 많다 = 잘나간다 ㅇㅇ(106.101) 22.07.18 31 0
6626076 심하게 밝은척 하는 사람들 가면우울증 [2] ㅇㅇ(223.39) 22.07.18 140 0
6626073 한동훈 타이했네 [3] ㅇㅇ(118.235) 22.07.18 347 1
6626072 김태리가 쟤 언제 망하나 소리 들을정도로 [2] ㅇㅇ(106.102) 22.07.18 177 0
6626071 일본의 꿈나무들.mp4 헤노헤노모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38 0
6626070 스케치북 성시경이 할려나? [3] ㅇㅇ(180.67) 22.07.18 236 0
6626067 파묘에 이도현 들어가네 ㅇㅇ(39.7) 22.07.18 293 0
6626065 근데 외계인 흥행은 솔까 잘 모르겠어 [2] ㅇㅇ(218.158) 22.07.18 120 0
6626064 미친 쓰레기년 타배는 왜 끌고 와 그러니까 망하지 ㅇㅇ(118.235) 22.07.18 29 0
6626063 똠양꿍 끓이려는데 고수가 없으면 영 별로야? [5] ㅇㅇ(106.101) 22.07.18 39 0
6626062 김태리가 지금 위치에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은 [3] ㅇㅇ(175.223) 22.07.18 185 0
6626061 유희열은 전라도 경상도랑 아무 상관없는 함경도 핏줄이다 [4] ㅇㅇ(220.70) 22.07.18 123 0
6626060 유산균알약 먹기시작한뒤로 방구가 자주나와 [1] ㅇㅇ(219.248) 22.07.18 52 0
6626059 한동훈 넥타이 했네 불안한데 [22] ㅇㅇ(106.101) 22.07.18 849 0
6626058 한동훈 이짤 왤케 합성같지? [5] ㅇㅇ(223.39) 22.07.18 320 1
뉴스 거미, 다이나믹 듀오와 '테이크 케어' 컬래버레이션으로 새해를 장식한다 디시트렌드 01.1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