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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에 '헤어질 결심'까지 칸수상했지만수혜없었다 '흥행저조'앱에서 작성

ㅇㅇ(218.236) 2022.07.11 17:36:38
조회 166 추천 0 댓글 0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칸 영화제 수상의 수혜는 없었다.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이어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도 외화들의 틈바구니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은 지난 10일 하루 7만903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88만5287명이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영화는 이번주 개봉 3주차에 접어들지만 아직까지 누적관객수 100만명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달 8일 개봉한 '브로커'의 형편도 크게 다르지 않다. '브로커'는 관객들과 만나기 시작한 지 한달이 넘은 지난 10일까지 누적 125만4451명을 동원했다.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는 지난 5월28일 폐막한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박찬욱)과 남우주연상(송강호)을 받은 작품이다. 두 영화의 수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기에 몰렸던 한국 영화계에 들려온 오랜만의 희소식이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 2019년 제73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탄 이후 3년 만에 이뤄낸 눈부신 성과이기도 했다.

때마침 칸 영화제가 펼쳐지고 있을 때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는 흥행 고공행진을 했고,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 동원에도 성공했다. 이에 칸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에 대한 극장가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극장의 정상화가 이뤄진 만큼,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두 편의 한국 영화가 '범죄도시2'의 흐름을 이어 천만까지의 '흥행 대박'은 아니어도 그에 견줄 수 있을 만한 선전을 보여주리라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은 칸 영화제 이후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기생충'과 다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칸 영화제 수상 및 초청작들 중에서는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도 많다. 가장 가까운 경우로 '기생충'이 1000만 관객을 동원했고, 칸 영화제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경쟁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428만명 이상의 관객과 만나며 나름대로 흥행했다. '부산행'이나 '곡성' '추격자' '달콤한 인생' 등의 작품은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칸 영화제 초청작이다.

물론 칸 영화제 수상 및 초청작들이 언제나 흥행에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 2010년 제63회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시'는 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으며,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밀양'(2007) 역시 160만명 정도과 만났다.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약 1만8000명의 관객만 극장에 불러 모았다.

이번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의 흥행 저조가 특히 뼈아픈 까닭은 두 영화 모두 제작비 규모나 캐스팅 면에서 상업영화에 가까운 작품들이서다. '헤어질 결심'의 손익분기점은110억원 안팎이며, '브로커'의 경우 150만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두 영화가 '기생충'이나 '아가씨'와 같은 길을 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관계자들은 팬데믹 이후 더욱 까다로워진 관객들의 선택 경향을 주요하게 꼽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뉴스1에 "극장에서 흥행하지 못했다면 관객들에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라며 "팬데믹 이후 영화를 선택하는 일반 관객들의 입맛은 더욱 까다로워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영화제 수상 영화라서 상영을 선택하기보다는 개인의 취향이나 오락성에 초점을 맞추고 관람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영화 관계자는 "'헤어질 결심'이 100만 관객 동원도 못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최근 관객들은 심각한 영화보다는 밝고 복잡하지 않는 영화를 선호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예술 영화 보다는 확실하고 일반적인 재미가 보장된 작품을 선택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유진 기자(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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