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날짜 잡은 여친 정치성향이 극우일베충인데 괜찮을까.........?

사실 몇주전에
비슷한글 디시 몇몇갤에 썼었거든

결혼날짜까지 잡았는데
친구든 누구한테든 이런 얘기
여친 뒷담화하는거같아서 하기 싫어서

익명 기대서 여기다가 썼는데

아직도 고민이 크네

이제 진짜 다음달이면 결혼인데

아직도 마음 못잡고있는 내 자신이 참
찌질해 내가 생각해도


난 29살
여친은 26살이야

3년 사겼고
얘나나나 직장 괜찮은곳 다니고

자리잡고
3년 사겼고
당연히 좋아하니까 결혼 날짜도 잡은거지


근데 결혼날짜도 잡았으니
일부러 술 마시면서
딥하게 정치얘기 꺼냈었거든

그동안 정치 얘기는 가끔
스쳐지나가게 해서


얘도 나처럼
중도보수 성향인줄 알았거든

근데 알고보니
극우일베충급 정치성향이더라


자기가 공부해보니
이승만 아니었으면 우리나라 북한에 먹혔다고
이승만 저평가 됐다고 말하고

자기가 공부해보니
노태우가 박정희 다음으로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잘한거 진짜 많은데
욕만 먹는다고 말하고

자기가 공부해보니
노무현은 진짜 거품이라고
잘한거 하나도 없다고 하고

00년대 이후 대통령중엔
이명박이 최고라고 말하고

문재인은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었다고
저런 사람이 지지율40%로 대통령 임기 끝낸거보면
우리나라 답 없는거같다고


술마셔서 오바해서 말한것도 있겠지만

저게 26살 여자 입에서 나왔다는게
믿겨져....?

난 진짜 깜짝놀랐어

이후로 쭉 고민중인데

결혼날짜는 다가오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자 이런 고민하는게

참 내가 이렇게 우유부단한놈이었나 생각들고


사실 저번에도 물어봤는데
너무 고민이라 불특정다수한테 한번 더 묻고싶어서 써

나한텐 결혼이란 진짜 중요한 일 앞두고
고민이라
진짜 중요한 문제야

어떻게 생각해

드립치지말고

진지하게 조언해줄 사람만 댓글 달아줘
물론 참고만하고
최종판단은 내가 하는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