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이랑 같이 사는데
혈육이 약간 결벽증이 있음 심한건 아님
요리 설거지 보통 내가 하고
행주를 짜서 너는데 내가 손목힘이 약해서
세게 못짬

그래서 널어놓으면 왜 이렇게 짜냐고
혈육이 타박해서
그럼 니가 짜서 널으라고 해서 ok된건데

문제는 혈육이 청소하니 뭐하니 하다가
엄청 청소도 분리수거도 꼼꼼히함
설거지를 저녁 8시에 끝났는데 행주를 10시 11시쯤 너는 거임.
아니 그럼 2.3시간이나 있다가 너느니 내가 그냥
너는게 더 빨리 마르잖아

그래서 몇번 지켜보다가 그냥 내가 널었음
그동안은 2시간 안에 한번도 짜서 넌적 없으면서
너는거 보더니 또 타박주는거임
아니 그럼 빨리널든지 내가 그냥 세탁기에 탈수
시키겠다니깐 행주는 더러워서 안된대
깨끗하게 전자렌지 삶아서 빤건데 나도 깨끗한편임
뭐가 더러운데?
  
그냥 지가 하는거 냅두라고 엄마가 그러시는데
두세시간 내내 청소하고 분리수거 하는데
그냥 가만있으려니 답답해
내 꺼 그냥 끝내버리고 싶은데

막 짜증남. 누가 결벽증 안시키면 안답답하다는지
도대체 모르겠음.
안시켜도 미쳐버리겠는데